전설적인 공포영화 캐릭터가 게임에 출현할 예정이네요.jpg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이하 데바데)라는 공포게임이 있습니다.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슬래셔 영화 장르를 모티브로 해서,
1명의 살인마 플레이어는 4명의 생존자를 죽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4명의 생존자 플레이어는 살인마를 피해 숨거나 도망치는 한편 서로 협력해서 탈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단순히 모티브만 따온 것을 넘어서 아예 전설적인 슬래셔 영화 프랜차이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할로윈>의 마이클 마이어스,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크루거,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레더페이스, <스크림>의 고스트페이스, (위 사진에는 없지만) <쏘우>의 직쏘 등을 고유한 디자인과 스킬을 가진 살인마 캐릭터들로 출시해서 영화 팬들의 관심을 유도한 게임이죠.
저도 2018년작 <할로윈> 개봉 당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이 게임을 알게 됐습니다.
데바데는 대략 3개월마다 새로운 살인마 캐릭터를 발매하는데, 그래서 틈만 나면 팬들 사이에서 '다음 콜라보 살인마 캐릭터로 XXX가 나온다' 떡밥이 돌죠.
팬들이 기대하는 살인마 캐릭터는 당근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부히스, <헬레이저>의 핀헤드, <캔디맨>의 캔디맨, <그것>의 페니와이즈 등인데...
13일의 금요일이었던 어제, 드디어 신 캐릭터 티저 영상이 나왔습니다.
19.87이라는 숫자가 뜨는, 지지직거리는 옛날 TV 화면에 붉은 꽃이 잠깐 나오는 게 전부이지만,
기억력 좋은 공포영화 팬들은 전부 눈치챘습니다.
바로 <헬레이저>에서 수도사들이 주인공 앞에 강림할 떄의 연출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말이죠.
참고로 <헬레이저> 1편은 1987년에 개봉했습니다.
이걸로도 모잘라서...
중국 사이트 '비리비리'의 데바데 공식 채널을 통해
아예 티저 영상 파일명이 "DBD_Hellraiser_Teaser_FINAL_with_sound"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저 동네에서도 "OOO 최종 XX추가" 하는 식으로 파일명을 만드는군요 ㅋㅋㅋㅋ)
어쨌든 그 유명한 <헬레이저>의 핀헤드가 드디어 게임에 강림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저 모든 게 사람들을 낚기 위한 훼이크가 아니라면 말이죠 ㅋㅋ
얼마전에 <헬레이저> 1편을 보면서 영화의 기괴한 분위기와 핀헤드의 무시무시한 카리스마에 감탄했는데
(특히 앞서 말한 강림 장면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오오. 핀헤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