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리우드] 2년 만에 인도영화 개봉이네요

 내일이면 영화 《잘리카투》가 개봉되네요. 마지막 영화가 아마 《블라인드 멜로디》였을 겁니다. 

 그 영화의 수입가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2만 5천 명의 관객이면 나쁘지도 않은데 그 이후로 어떤 인도영화도 개봉되지 않고 2년의 시간이 흘러서 겨우 개봉되는 영화입니다.

 그동안 영화제에선 인도영화는 거의 선정되지도 못했고 재미없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로 연명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신축년의 시작과 함께 소가 나오는 인도영화의 소식을 듣고 8개월을 기다려 개봉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떤 결과를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다음 영화는 언제 볼 수 있을까? 

 다른 분들이 '미개봉작 개봉해 주세요' 하는 글 볼 때마다 부러웠습니다. 적어도 누군가에겐 '다음'이 있고 또 간절한 기다림에 대한 응답이 있더라고요. 

 저에게도 '다음'이라는 희망이 있고 그 간극이 너무 멀지 않도록 이 영화를 살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