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4
  • 쓰기
  • 검색

DC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용아맥 시사회 후기 - 우컁컁컁 와하하하 병맛이 마구 나가신다

테리어 테리어
2678 8 4

제가 생각하는 헐리우드 액션 블락버스터계의 막가파 감독은?

 

마이클 베이 - 마베표 막가파란? 외계로봇까지 동원해 모든걸 신나게 부시고, 인간은 그저 우주의 한낱 티끌

롤란드 에머리히 - "이만큼 시원하게 지구를 부셔주는 감독은 없습니다"란 한 관객의 한줄평이 걸맞는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 위 두 감독에 비하면 제작비 규모는 적으나, 미국과 히스패닉 유머가 가미된 병맛으로 막가파의 니치마켓

 

제임스 건 감독은 가오갤 1, 2로만 접했는데 이제 새로운 막가파 차원을 여는 감독으로 제 마음속에 자리를 매김합니다 ㅋㅋㅋㅋ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용산 IMAX 시사회 - 최고입니다 이래서 용아맥 용아맥! 저는 평소 접근성 때문에 코돌비를 애용했으며, 돌비시네마의 정교하고 촘촘한 서라운드 음향을 아이맥스보다 즐겼으나, 이 영화는 단연코 아이맥스, 것도 용아맥이 가장 최상의 요건이라 단언해요. 아이맥스 접근이 불가능하면 돌비시네마 최상의 영화관 남돌비, 또는 스크린X관 또는 4DX관에서 보면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용아맥에서 다운그레이드해서 이웃동네 아맥으로 봐야한다니 벌써부터 슬퍼지는군요. CGV 익스트림 쿠폰 열리기 훨씬 전부터 용아맥 자리가 휑하고 치열한 경쟁을 피해 인근 동네로 잡았더니....ㅠㅠ 그래도 2D 일반관보단 훨씬 나을껍니다. 익스트림 쿠폰 열릴 때 왜 도보 반경의 스크린X와 4DX에는 적용안될까 투덜댔는데, 이 거대한 등치의 영화는 그냥 아이맥스 최적화된 영화에요. 익스트림 쿠폰 아직 남았다면 어서 주어서 특가로 예매하시길. 

 

우컁컁컁 와다다다 아하차차 쿠르르르 신나게 부시고 썰고 초ㅑ 초ㅑ ㅋㅋ 으쌰으쌰 막가파 병맛 코미디 SF액션에 괴수 등장 ㅋㅋㅋㅋㅋ몇달전 개봉한 워너의 고질라 VS 콩은 재미없어서 괴수물은 역시나 내 취향이 아니거니 했는데...왠걸? ㅋㅋㅋ 새로운 장르에 도전욕을 자극하네요 ㅋㅋㅋㅋ장르 변환이 빠르고 카멜레온 같이 변환이 능한 영화에요. 다양하고 역동적인 각도의 촬영으로 마치 걸리버를 바라보는 소인국 사람이 된 대비효과를 유감없이 느꼈습니다. 

 

환공포증과 쥐공포증과 벌레공포증(?) 등등이 있어서ㅠ 뭔가가 바글바글 쉴새 없이 움직이며 모여있는 것을 극혐합니다. 너무 징그러운데 너무 귀엽고 너무 끔찍한데 눈을 가린 손가락 사이서 실눈뜨고 보게 되는 극과 극 반전매력의 영화 ㅋㅋㅋ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 제임스 건표 개그, 또는 미국식 병맛개그가 맞지 않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저는 가오갤 1은 심드렁, 2편은 열광했는데 가오갤 2편보다 더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전편 안봐도 이해에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혹평 세례의 전편도 그럭저럭 재밌게 봤는데, 신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우주은하계 몇억년 광년의 세월차? ㅋㅋㅋㅋ전편은 깡그리 기억이 안날 정도로 어마어마했어요. B급 쌈마이 감성을 유지하면서 거대한 규모의 조합이 절묘하게 어울려져서 제임스 건의 막가파 영화가 잘 통했어요. 거기다 동화적 감수성 한스푼으로 마음 역시 따뜻해집니다. 

 

3사 시사회 다 광탈에 이틀간 나눔 신청도 다 광탈로 허탈하던 차에 nomadl님의 고마운 나눔 막차를 탓습니다. 사실은 코돌비 시사회를 가장 기대해서 영화 시간표를 세웠다 어그려져서, 보려단 다 취소하고 몇개 굿즈 수거만 하려던 차였어요. 전날 3편을 보고 기대를 안했던 방법: 재차의 빼곤, 모가디슈와 정글 크루즈는 기대에 못미쳐 진이 다 빠졌는데 (애매한 위치라 많이 걸어가야 하는 영화관이라 무더위에 기운이 빠진 것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제대로 날려줬습니다 ㅋㅋㅋㅋ

 

영화 시작부터 가오갤, 은하계의 아버지의 사랑의 표본, 욘두 역의 배우 등장으로 오? ㅋㅋㅋ 작지만 인과응보를 곁들인 수미상관식 구성이라던가 중간중간 다음 막을 넘어갈 때 깨알같은 만화식 연출이 재밌습니다. 전편 수어사이드 작전을 지휘명령하는 윌러 국장?의 사악함을 선보일 수 있는 비중은 줄었지만, 그녀의 카리스마는 여전하고 ㅋㅋㅋ 골 때리는 영화에요. 

 

할리 퀸의 화신같은 마고 로비의 앙큼하고 발랄한 매력은 여전하고, 이드리스 엘바를 마블의 하임달 외에 DC 영화서 보니까 반갑더군요 ㅋㅋㅋ 친자 아버지와 딸 뿐만 아니라 유사가족의 연대감 및 가족에게 희생된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나름의 드라마를 구성합니다. 그래선가 중간에 액션은 쉬고 좀 느릿하게 흘러가는 부분은 있었지만, 캐릭터 설명과 차기작을 염두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또한 분노의 질주 제이슨 역의 배우가 여기서도 등장하는 것을 보니 본격적으로 배우활동을 하는가 봅니다. 복불 캐릭터를 만들어서 대결하는 방식을 보면 제임스 건이 오우삼 감독의 영향을 받았나 싶어요. 

 

나눔해주신 nomadl님께서 후기는 작성안하셔도 된다고 했지만, 재밌는 영화는 같이 봐야 더 재밌지요 ㅋㅋㅋ 그래서 날것의 후기 대령합니다. 

 

역대 '워너 브라더스가 선사 (Warner Bros. presents)' 중 듣도 보도 못한 방식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 너무 끔찍한데 웃기고 기발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8

  • 무비김
    무비김
  • 사과트리
    사과트리
  • 누가5야?
    누가5야?
  • golgo
    golgo
  • 마스터D
    마스터D

댓글 4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전작 안 봐도 되게끔 만들었죠.

워너가 갑자기 왜 큰돈 들여 미친 R등급 영화 만들었나 좀 신기합니다.^^

11:10
21.07.30.
profile image
테리어 작성자
golgo
워너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그래서 마블의 제임스 건을 끌였는데, 원래 어둡고 마니아층 공략의 DC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장르의 병맛을 여니 환영합니다 ㅋㅋㅋ
11:15
21.07.30.
2등
후기들 보니까 딱 제 취향일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12:15
21.07.30.
profile image
테리어 작성자
nutbrother
취향에 맞다면 마치 뇌를 민트로 샤워하는 듯한 충격적이고 시원한 병맛코미디 SF 액션영화를 즐길 수 있어요 ㅋㅋㅋ
12:24
21.07.3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니캡]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익무노예 익무노예 22시간 전19:00 2310
공지 [말없는 소녀]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9 익무노예 익무노예 5일 전22:15 3627
HOT OTT 올라온 걸 모르고 있을 수도 있는 작품들 3 NeoSun NeoSun 59분 전16:45 497
HOT '소주전쟁' 후기.. 소주 땡기게 만드는 영화? 10 golgo golgo 1시간 전16:28 1105
HOT 애매하게 취한 <소주전쟁> 2 마이네임 마이네임 1시간 전16:35 728
HOT '소주전쟁' 소주 굿즈 4 golgo golgo 3시간 전13:57 1081
HOT 퀜틴 타란티노의 '하복' 극찬 - "진짜 X나 ... 4 NeoSun NeoSun 3시간 전14:25 1388
HOT 성룡 신작 '베스트 키드: 레전드' 로튼 리뷰 번역 5 golgo golgo 7시간 전10:26 1485
HOT (노스포) <씨너스: 죄인들>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 2 뚠뚠는개미 4시간 전13:40 851
HOT 알폰소 쿠아론 '제임스 본드' 영화 감독 하차 4 NeoSun NeoSun 4시간 전13:38 1513
HOT 아마존 MGM 스튜디오,에디 머피-피트 데이비슨 액션 코미디 ... 2 Tulee Tulee 5시간 전12:26 512
HOT 아마데우스 후기 3 에에올 5시간 전12:24 536
HOT 이매지너리움-아티스트 스튜디오,케이팝 스파이 스릴러 <... 3 Tulee Tulee 5시간 전12:11 536
HOT 넷플릭스 6월 신작들 3 NeoSun NeoSun 5시간 전12:00 884
HOT 브래드 피트, “개인사가 늘 뉴스에 오르는 건 피곤한 일”..&... 3 카란 카란 5시간 전11:46 1434
HOT 윤아가 올린 드라마 <폭군의 셰프> ‘연지영’ 스틸 3 NeoSun NeoSun 6시간 전10:57 1576
HOT 씨너스 음악 영화로서 정말 좋네요 4 영화그리고 영화그리고 7시간 전10:13 1044
HOT 크리스 헴스워스가 올린 마블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 8 NeoSun NeoSun 8시간 전09:19 1262
HOT 넷플릭스 <맨 끝줄 소년> 최민식, 최현욱, 허준호, 김... 7 NeoSun NeoSun 8시간 전09:07 2175
HOT 올리비아 쿡, 클로이 오쿠노 감독 네온 스릴러 '브라이... 3 NeoSun NeoSun 8시간 전08:52 635
HOT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 7 호러블맨 호러블맨 8시간 전08:45 824
HOT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캐릭터 카드 이미지 3 golgo golgo 9시간 전08:44 939
1177431
normal
니트 니트 12분 전17:32 68
1177430
image
NeoSun NeoSun 21분 전17:23 91
1177429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2분 전17:22 131
1177428
normal
NeoSun NeoSun 47분 전16:57 149
1177427
image
NeoSun NeoSun 59분 전16:45 274
1177426
image
NeoSun NeoSun 59분 전16:45 497
1177425
image
마이네임 마이네임 1시간 전16:35 728
1177424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16:28 1105
1177423
normal
카스미팬S 2시간 전15:43 167
1177422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2시간 전15:35 246
1177421
image
시청목록 2시간 전15:29 458
1177420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5:08 314
1177419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4:57 310
1177418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4:40 316
1177417
normal
하늘위로 3시간 전14:37 855
1177416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4:30 293
1177415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4:25 1388
1177414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4:03 432
1177413
image
golgo golgo 3시간 전13:57 1081
1177412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3:50 596
1177411
image
뚠뚠는개미 4시간 전13:40 851
1177410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3:38 1513
1177409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3:34 270
1177408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3:32 210
1177407
image
포크숫가락 4시간 전13:29 406
1177406
image
포크숫가락 4시간 전13:28 449
1177405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3:06 355
1177404
normal
쾌남홍길동 4시간 전12:47 280
117740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2:46 380
1177402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12:26 204
1177401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12:26 512
1177400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12:25 162
1177399
normal
에에올 5시간 전12:24 536
1177398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12:20 411
1177397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12:11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