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0
  • 쓰기
  • 검색

[평창영화제] 너무 늦은 평창영화제 정리 (2) - 영화 외적인 부분

나름 나름
4585 11 10

1편에 이어...

 

올해 원정대에게 주워진 혜택 중 체감상 가장 큰 변화는 작년에 제공되던 조식이 올해는 없어졌다는건데, 코로나 단계격상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죠 ㅠㅠ
그런데 이게 단순 아침 못먹어서 아쉽.. 이게 아니라...

영화 스케쥴이 다 다르다보니 원정대가 얼굴보고 모여서 같이 얘기할 시간이 거의 없거든요..

작년 이 조식시간이 굉장히 알찼던게 식사 전에 서로 전날 본 영화 얘기들을 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자연스레 일정 조정도 하고 하는 시간이라..

이런 정보를 나누는 시간이 없어진게 제일 아쉽더라고요... 망할 코로나.. 내년엔 제발 좀 꺼져주라..ㅠㅠ

 

KakaoTalk_20210703_195434245.jpg

작년 익무원정대 숙소 AM호텔

 

KakaoTalk_20210703_194959192.jpg

올해 익무원정대 숙소 더마루 호텔

 

원정대 숙소도 작년과는 달라졌는데..

장단점이 있었지만 1인1실이라 전 개인적으로 침대 1개에 잔여공간이 더 넓은 올해 숙소에 한표!!

 

 

KakaoTalk_20210703_195350267.jpg

KakaoTalk_20210703_195332450.jpg

KakaoTalk_20210703_195244262.jpg

KakaoTalk_20210703_195048462.jpg

대관령트레이닝센터 상영관의 빈백 좌석


영화 외적인 시설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하자면, 작년 상영관 중 영화보기에 조금 무리가 있다 싶던 포테이토클럽하우스(여기선 헤드폰을 끼고 관람하는데 외부 소음에 취약하고 실내에서 작은 물건하나만 떨어져도 엄청 크게 울려서 흡사 폭탄터지는 소리가 났음) , 알펜시아 야외상영장(실외와 실내의 중간 정도 상영관인데 밤에 모기가 엄청났음 ㅠㅠ) , 대관령트레이닝센터 2층(작은 교실같은곳에 작은 스크린, 의자 몇개 깔아둠)을 과감히 제외하고 새로운 건물인 감자창고 , 대관령트레이닝센터 1층으로 자리를 옮겨 상영관에 꽤 신경을 썼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빈백이나 캠핑의자 등을 협찬받아 꽤 재밌어보이는 공간을 만들었는데, 멀티플렉스 의자에 길들여진 우리에겐 30분 이상 지나고나면 은근  불편해지는 자리가 좀 아쉬웠습니다 ㅠㅠ
시간이 지나면 불편해지다보니 관객들이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게 되고, 이러다보니 또 소음이 생기고...
대강당에서 쓰는 딱딱한 접이식 의자들이 차라리 편하게 느껴질 정도였거든요
기존 영화관이 아닌 새로운 장소의 상영관이 많다보니 앞으로도 개선이 쉽진 않을거 같습니다만ㅠㅠ

하루 여러편 보는 영화제에서 의자의 불편함은 상당히 크게 다가오더군요...

캠핑의자도 등받이가 좀 길어서 머리까지 오는 의자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ㅠㅠ

다른 원정대원분들이 많이 지적하신 후방 스피커 문제도 있는데.. 전 이 부분은 잘 몰라서...ㅠㅠ

 

KakaoTalk_20210703_203710938.jpg

KakaoTalk_20210703_185501601.jpg

작년과 올해의 종료시간 수작업 ㅠㅠ

 

또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작년에도 불편해서 관계자분께 건의한 영화표에서 영화종료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ㅠㅠ
여러편 보다보니 식사시간 생각도 해야하고, 셔틀시간도 미리 생각을 해야하는데 당췌 영화 종료시간이 안써있으니..

휴대폰이나 책자를 뒤적여 다시 종료시간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상영 전 스탭들이 GV 있는 회차는 미리 예고를 해주지만, 이것도 표에 미리 GV 표시를 해뒀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종료시간 미기재 부분은 정말 내년엔 꼭 꼭!!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상영관 문제에 비해 훨씬 개선하기 쉬운 문제 같은데 왜 올해 개선이 안됐는지..ㅠㅠ

 

그리고 작년에 비해 올림픽메달플라자의 이벤트나 기업참가부스들이 올해는 현저히 줄었더라고요 ㅠㅠ
작년엔 인스타 이벤트나 사격 등 주민들도 즐길 수 있는 이런저런 이벤트가 다양해서 재미가 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단계 격상때문인지 메인부스들 이외에는 거의 없었어서 소소한 재미가 줄어 아쉬웠어요

 

 

얘기를 하다보니 너무 아쉬운 부분만  언급했는데.. 좋았던 부분도!!

 

KakaoTalk_20210703_205642978.jpg

KakaoTalk_20210703_205709282.jpg


작년엔 월정사나 다른 야외상영관으로 이동하는 셔틀이 뒤늦게 마련돼서 일정상 포기했었는데 올해는 월정사, 바위공원 등 셔틀이 미리 갖춰져 일정을 짜는게 순조로웠습니다

그리고 올해 새로 시도한 워크온 앱을 이용한 걷기코스와 참여리워드도 좋았어요!!

영화 뿐만 아니라 평창을 더욱 즐길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KakaoTalk_20210703_210658178.jpg

아!!! 올해 첫 선을 보인 귀염뽀작 평창영화제 마스코트 '평범이'도 빼놓으면 섭하죠!!

카톡 이모티콘을 만들어 홍보한 효과도 좋았습니다!

 

KakaoTalk_20210621_084612736.jpg

KakaoTalk_20210621_084612375.jpg

 

메인무대에서 낮과 밤에 끊이지않고 공연이 있어서 영화보며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공연에 심취해서 영화 한편 포기한 적도 있었어요 ㅋㅋ

 

아쉬운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평창영화제..

2년 연속으로 익무원정대로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였고,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저는 이 평창에서의 추억으로 올해 남은 하반기를 버티며 살아갈 것 같네요!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서 가진 좋은 시간..
내년에는 부디 코로나 걱정없이 누구나 가서 즐길 수 있는 평창영화제가 되길 바라며 부족한 글을 마칩니다
 

나름 나름
28 Lv. 82450/100000P

.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1

  • 셋져
    셋져
  • 복자
    복자
  • 아무도아닌
    아무도아닌
  • 쿨스
    쿨스
  • golgo
    golgo
  • 온새미로
    온새미로
  • 햇감자
    햇감자

댓글 10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저도 내년에도 또 갈 수 있다면 월정사 코스 이용하고 싶네요
영화보는데 쫓겨 체력이 안될것 같아서 신청 못했는데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표 끝나는 시간 미기재가 아쉬웠고요!
공감합니다.
21:06
21.07.03.
profile image
나름 작성자
용산요정호냐냐

월정사 코스 제대로 힐링이였어요 ㅠㅠ
작년처럼 월정사의 여러 행사가 있진 않았지만 걷고 차마시는것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고요 ㅠㅠ
가는 시간도 길지 않으니 내년에 기회되면 꼭 가보시길!

끝나는 시간을 왜 안써주는건지 진짜 이해가 ㅠㅠ

22:10
21.07.03.
profile image 2등
저도 빈백이 편할줄 알았는데 영화보는 중에 뭔가 자세가 불편해져서 자세를 조정하게 되더라구요. 작년에 안가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상영환경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ㅜㅜ
21:38
21.07.03.
profile image
나름 작성자
서양배추

아무래도 원래 영화를 상영하던 곳이 아니라 그걸 감안해서 환경에 대한 아쉬움은 좀 참게되더라고요...
전 빈백보다 캠핑의자가 좀 더 불편했어요 ㅠㅠ 등받이만 좀 더 길었어도 ㅠㅠ

22:16
21.07.03.
profile image
작년과 비교한 부분 한눈에 보여서 넘 좋네요.
해를 거듭해서 좋아지는 평창의 모습이 느껴져서 멋지네요. ㅎㅎ
22:40
21.07.03.
profile image
나름 작성자
쿨스
아무래도 작년과 비교해서 개선하려는 의지가 많이 보여서 좋더라고요
해가 거듭될수록 더 발전하길!!!
22:59
21.07.03.
profile image

영화제에서 그나마 나은 알펜시아 시네마나 콘서트홀의 좌석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죠.

감자창고 시네마랑 어울마당은 몸부림의 시간이었어요.😂

이번에 영화쪽에만 몰빵하다보니 대외 행사에 참여못한게 아쉬웠어요.

21:32
21.07.04.
profile image
나름 작성자
셋져
아무래도 원래 공연이나 영화를 상영하던 알펜시아가 그래도 영화보긴 낫긴 해요
숙소쪽 상영관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요 ㅎㅎ
처음가다보니 제가 작년에 딱 영화만 몰빵했더니 좀 아쉬운 맘이 있어서 이번엔 다른 행사들도 좀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내년에 가실 기회가 된다면 여러 행사도 참여해 보시길!
23:49
21.07.05.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범죄도시 4] 호불호 후기 모음 3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3일 전08:38 15938
HOT ‘범죄도시 4‘ 200만 돌파 1 crazylove 1시간 전08:48 424
HOT 파라마운트 플러스,1968년 고전 호러 <악마의 씨> 프... 1 Tulee Tulee 1시간 전08:20 184
HOT 이스마일 코프-K 피리어드 미디어-김지운,편혜영 심리 스릴... 1 Tulee Tulee 1시간 전08:18 140
HOT 프란시스 갈루피,호러 프랜차이즈 <이블 데드> 시리즈... Tulee Tulee 1시간 전08:17 139
HOT 한지민 Golden dew 2024 HERITAGE collection e260 e260 2시간 전07:36 182
HOT 그레타 거윅 ‘나니아’ 8월 촬영 예정 NeoSun NeoSun 3시간 전07:03 409
HOT ‘킹덤 오브더 플래닛 오브더 에입스’ 뉴 포스터 NeoSun NeoSun 3시간 전07:01 206
HOT White heat (1949) 후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필름 느와르... BillEvans 6시간 전03:17 238
HOT 범죄도시 (2024) 왜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는가? 스포일러 ... 1 BillEvans 7시간 전02:44 625
HOT 범죄도시 관객수 비교(3일차) 1 초우 10시간 전00:06 2286
HOT 2024년 4월 26일 국내 박스오피스 1 golgo golgo 10시간 전00:01 1630
HOT <샤이닝>(1980) 비하인드 씬 4 카란 카란 10시간 전00:00 840
HOT CGV 여의도 경품 현재상황 (오후 11시 57분에 찍은 사진) 2 HarrySon HarrySon 10시간 전23:59 358
HOT <시티헌터> 스즈키 료헤이가 배역에 철저하게 몰입하... 8 카란 카란 10시간 전23:29 1312
HOT <볼트>를 보고 나서 (스포 O) -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 6 톰행크스 톰행크스 10시간 전23:16 481
HOT 범죄도시4 리뷰 (약호!) 약스포..? 2 보가킹 보가킹 10시간 전23:15 585
HOT 범죄도시 4 보다가 졸았습니다.. (노스포/리뷰) 6 조사자 10시간 전23:09 1770
HOT 범죄도시 4 (호 후기) 다만 관크가ㅠㅠ(노스포/리뷰) 3 angel 11시간 전22:45 723
HOT 시티헌터 촬영이라 가부키쵸 촬영허가 받았다네요 3 GI GI 12시간 전21:31 1258
1134229
normal
빈스과랄디 빈스과랄디 8분 전09:59 63
1134228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09:03 240
1134227
image
crazylove 1시간 전08:48 424
1134226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8:37 129
1134225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8:32 313
1134224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8:20 184
1134223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8:20 142
1134222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8:19 104
1134221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8:19 112
1134220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8:18 139
1134219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8:18 140
1134218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8:17 139
1134217
normal
dindaruff 2시간 전07:46 625
1134216
image
e260 e260 2시간 전07:37 132
1134215
image
e260 e260 2시간 전07:36 296
1134214
image
e260 e260 2시간 전07:36 182
1134213
image
e260 e260 2시간 전07:35 180
1134212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7:17 287
1134211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7:11 481
1134210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07:06 306
1134209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07:03 409
1134208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07:01 206
1134207
normal
BillEvans 6시간 전03:17 238
1134206
normal
BillEvans 7시간 전02:44 625
1134205
image
초우 10시간 전00:06 2286
1134204
image
golgo golgo 10시간 전00:01 1630
1134203
image
카란 카란 10시간 전00:00 840
1134202
image
HarrySon HarrySon 10시간 전23:59 358
1134201
normal
hera7067 hera7067 10시간 전23:55 284
1134200
normal
hera7067 hera7067 10시간 전23:52 249
1134199
image
카란 카란 10시간 전23:29 1312
1134198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10시간 전23:16 481
1134197
normal
보가킹 보가킹 10시간 전23:15 585
1134196
normal
조사자 10시간 전23:09 1770
1134195
normal
angel 11시간 전22:45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