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피] 매우 인간적인 로봇

먼저 아이맥스로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익무께 감사드리고..

영화가 생각보다 많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본 것 같습니다.

기존의 로봇 캐릭터들과 비교해서 조금 다른  것은

육성 및 교육을 시킨다는 컨셉 그리고 단순히 기억이나 기능이 아닌

마음을 이전시킨다는 독특한 발상정도가 되겠습니다.

줄거리야 뭐, 조금 어거지로 스토리를 만들어 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나쁜 정도는 아니고 시고니 위버랑 휴 잭맨의 역할은 참 신선하네요..

기존에 하던 캐릭터 이미지랑은 완전 상반되어서 말이죠.

하나의 로봇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조금 교화되고 인간다워 지는 기이한 현상이

영화내에서 발생합니다.

그리고 비주얼은 참 훌륭합니다.

속사포가 인간의 몸을 뚫는 장면은 참 감탄을 금할길이 없었네요.

다만, 휴 잭맨의 로봇이 사람 한명 찢어 죽일 때 굳이 왜 모자이크를 했는지..

조금 우리나라 심의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잘 보고 잼있다는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