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안주 파티 하려던 예비 관크 퇴치한 썰
몇주 되었습니다. 퇴근후 늦은밤 캐쉬트럭 보려고 상영관 입장했어요.
상영시간 2분전 입장(본 상영 12분전 입장). 제 자리를 찾아 계단을 올라가려고 하는데.. a열중앙 노부부가 피크닉 오셨네요. 마스크는 보이지도 않고 샌드위치 드시면서 과자와 과일도 꺼내 놓으셨네요.ㅎ
뒷쪽 중앙인 저로서는 아하 하면서도 계단을 올라 갔습니다.
올라가다보니 제가 앉을 자리 근처의 중즐럭 가운데 두분... 낯이 익습니다. 늘 자세도 한결같은 두분.. 그렇게 다리도 길어보이지 않는데 신발을 벗고 두발을 앞좌석 헤드 부분에 둘다 같이 올려 놓고 마스크는 턱스크.. 양쪽 팔걸이에는 두분다 한쪽에는 500ml 캔맥주 1892 같기도.. 다른 한쪽에는 안주과자 봉지 까지.윗부분만 잘 뜯어서 영화보면서 맥주 안주 하려는 각.. 한두번한 솜씨는 아닌것 같아요.
본영화 시작 7분전.. 예고편들 나오고 있는데.. 캔을 들이 까고.. 건배도.. 참 둘이 사이는 좋아보이고.. 코로나만 아니면 멋지게 사네 할 수도 있었겠는데.. 두분 느낌 보니까 낮에 힘든 노고를 푸는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많이 귀찮았고.. 또, 분명 근처는 저 혼자니 눈치 보여서 망설이다가.. 이건 선 넘었다싶어.. 긴 계단을 내려와 직원을 찾아가 이야기 했습니다. a열 피크닉, 뒷중열 맥주파티.. 이건 아니다. 본 영화 시작 4분전이다. 해결하려면 3분내 해라. 영화상영지연하던가.. 강하게 이야기 했어요. 1분만에 매니져로 보이는 분 포함 2분이.들어와 강력하게 이야기 하고, a열 피크닉팀과 중앙 맥주파티팀, 그리고 저도 몰랐던 3팀의 음식물을 모두 압수해서 나갔습니다.
여기서부터가 더 놀라움.
압수당한 팀들... 더 음식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고 있는지.몰랐는데 매니져가 나타나 관람에.방해될까 고개 숙이며 조용히 다가와 또 꺼낸 3팀의 음식물 추가 압수..본영화 10분 무렵..
본 영화 30분 무렵, 아직도 남았는지 또 꺼낸 한팀의 음식물 추가 압수..
일은 제대로 해서 칭찬하고픈데.. 이게 최선의 방법인 것인지, 몇달전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관람했었는데, 상영관 입구에서 모든 음식물 번호표 주고 맡기게 합니다. 음식물 담았을 수 있는 가방은 다 열어서 검사하고요, 차라리 이렇게 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알면서도, 느슨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방역이 제일 중요하죠.
그런데, 정말 상영관 취식하는 사람들 너무 이기적인거 아닙니까? 너만 먹고 마시고, 편히 마스크 벗고 싶냐고... 선은 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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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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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드시고 싶으셨으면 식당에 가시지...ㄷㄷㄷ
고생하셨습니다.
징하네요. 진짜..
잘하셨습니다.
왜 영화관와서 민폐짓거리인지...
작성자님 고생많으셨네요 ㅠㅠ
법은 과태료를 부가한다고 하는데 실효성이 현재 없고 사전에 외부 음식을 물품 보관을 해야 하는데 이
또한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진짜 목이 말라서 음료를 섭취 하는거 외는 마스크를 벗지를
말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죠 지키는 사람만 왠지 바보되는 느낌이라서요 그러한 분들이 상영관 내에
있다면 영화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아요 정작 문제는 법만 있었고 현장 시스템은 그에 대해 준비가 전혀
안된 부분이죠 왜냐하면 물품 보관함등 딱 음료만 들고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런 가이드라인 조
차 없으니까요 그외등등 많습니다.
극장이 지네집 안방인가요? ㅡㅡ
요즘 한 두명씩 취식 하는 관크때문에 저도 머리 아프더라고요 ㅠ 그리고 밀폐된 공간이면 더욱더 철저하게 검사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엄연히 취식 금지라고 앞에 안내문도 써져 있었을 것이구요 알고도 그랬던 저 3팀은 나몰라라식 무개념이네요 =_= 아무래도 공연장 입장 전 검사처럼 하나하나 하기엔 무리가 있기에 중간 중간 직원이 멀리서 계속 확인 하는거 밖에 안되더라고요 ㅠ 저도 두 차례나 다른 극장에서 말한적 있는데 저런 방법밖에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