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스카이박스 아쉬운 점…
용산에 스카이박스라고 4인 관객이 들어가서 발코니처럼 독립된 공간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관이 있죠.
사실 상 가족관객을 위한 특별관인데 운영하는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더빙 상영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이맥스관을 제외하고 가장 큰 상영관인 4관을 같이 쓰는 경우여서 그런지 자막판과 더빙판이 있을 경우 거의 자막판만 상영을 합니다.
아무래도 자막판이 더빙판보다 더 잘 팔려서 그런거겠죠.
실제로 '겨울왕국2'도 자막판으로만 상영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스카이박스에서 보는 가족관객의 경우 자막판보다는 더빙판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카이박스에서 볼 정도면 아직 어려서 더빙이 아무래도 편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이런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제 조카들이 아직 어려서 저희 누나가 가끔씩 스카이박스에서 영화를 같이 보러 가는데 지금까지 본 영화가 '라이온 킹'과 '크루즈 패밀리2'였습니다.
'라이온 킹'도 자막만 상영해서 어쩔 수 없이 자막으로 봤고, '크루즈 패밀리2'는 다행히 더빙 상영을 해서 더빙으로 관람을 했는데 아직도 그 영화에 꽂혀서 IPTV 출시 하자마자 구입해서 보고 있습니다.
근데 그 때 예고편으로 '루카'가 나왔는데 보더니 재밌겠다고 보고 싶다고 조카가 그랬다고 해서 제가 예매를 해주려고 했는데 교차 상영으로 자막판만 상영을 하더라구요...
조카가 더 커서 그런지 이제 영어 더빙은 못알아들으니까 싫어하고 한국어로 나오는거만 봐서 아쉽네요...
아직 주말 상영은 안열렸으니 모르지만 지금 상황에선 주말도 자막 상영만 할거 같은데, 스카이박스를 이용하는 가족 관객들을 위해서 더빙판도 한번씩 상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자막판이 더 잘팔리는건 알지만 비싼 돈 내고 보는 스카이박스 관객들도 조금은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특히 디즈니 같은 경우는 더빙판 수요가 전혀 없는거도 아니어서 크게 무리가 될거 같지도 않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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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해서 싱크 안맞기 시작하면 대혼란이 올거같아서 잘 모르겠네요.ㅎㅎ
제가 용산 갔을 때 스카이박스 쪽으로 향하는 관객들을 봤을 때 일반적으로 가족관객이 많았고, 스카이박스 홍보 이미지만 보더라도 가족 관객을 타겟으로 했다는걸 알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가족관객 위주라고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연인의 경우 20만원 주고 4인 들어가는 스카이박스 들어가느니, 더 저렴한 금액으로 골드클래스, 씨네드쉐프 같은 관을 가는 경우가 더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가족관객 아니더라도 일반 관객들도 스카이박스 이용할 수 있다는건 저도 잘압니다.
그래서 더빙 상영만 편성해달라는게 아니라 한번씩 교차로라도 걸어줬으면 한다고 말씀드린거구요.
위에서도 가족관객만 찾아가는거라고 단언해서 작성한 부분은 없으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어린이 대동한 가족한테 딱이군요?!
진짜 더빙판 위주로 상영하면 더 센스있겠는데...
더빙도 걸어주면 좋긴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