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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중학교 시절부터의 추억과 재(?)주행 후기.(스포있음)

tae_Dog
1786 8 10

베르세르크는 여러모로 저의 기억속에는 충격의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처음은 (초반 기준) 무시무시하게 거친 작화와..

거침없는 잔혹성과 선정성에 충격 받았습니다.

초반에 몇편을 보다가…

중도하차를 하였습니다..

일단…그때의 저는 받아들이기 버거운 이야기 였고..

무엇보다..초창기 그림은 지금과는 작화의 결이 굉장히

달라서..더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즈음 작품의 근황을 들었는데…

작화가….어마어마하게…좋아져서..충격받았습니다..

 

그런데 또 한번 충격받은것은…

연재 속도…저는 장기 연재물을 잘 못보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완결 되기만을 기다리는 편인데…

베르세르크는…얼마를 기다려도….

나오는 권수는…늘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또 중도하차를 하게되었고…

 

황금시대만 원작, TVA, 극장판 3부작

으로 본의 아니게 반복 관람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황금시대와 단죄의탑 초중반 까지만 보고

완전 하차를 한 상태로 긴 시간 있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다이나믹한 스포일러를 의도적으로 듣고.

지인이 지금의 작화를 보여주는데…

원래도 좋은 작화였지만…

이제는…한 컷 한 컷 예술의 경지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이야기를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원작은 포기하고..있었는데…

참…이토록 씁쓸하고…

안타까운 타계 소식을 듣게되었네요..

 

그렇게 외롭고도...힘든 외길을 걸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이제는 그가 만든 세계를 미완이라도 보고 싶어서..

 

지금 푸른제국의 매 부분 까지 관람하였는데요…

참..중학교 시절부터 나오던 복선들이 하나둘 회수되어지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세계관은 확장되고…

언제 까지고 고독한 혼자만의 싸움을 할 것 같은

가츠 곁에…생각지도 못한 조합의 동료들도 합류를 하고..

여전해서..밉고도 무섭고도…대단한 그리피스나..

미완의 상태지만…

이야기, 주제, 메시지…등등..

지금 시점에서 봐도 논란 혹은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길이남을 판타지 대작 이었습니다..

 

그의 가이드 라인이 남아 있다는 소문은 있지만…

그의 손으로 마무리 된 베르세르크를 보지 못한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의 세계관을 다시 한번 탐험 하다가..

뒤늦은 애도의 글을 올립니다.

 

사진은..베르세르크에 대해서

잘 몰랐던 중학생 때..

학교 앞에 있던 일본 문화 편집샵에서...

오로지 작화에 이끌려 구매했던..

일러스트 북입니다. 당시에 돈이 없었을텐데…

어떤 마음으로 구입하였는지..

여전히 미스테리 합니다 ㅋㅋ

 

KakaoTalk_Image_2021-06-14-21-31-26_001.jpeg.jpg

KakaoTalk_Image_2021-06-14-21-31-27_002.jpe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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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저도 정말 긴시간 완결을 기다려온 작품인데 작가님이 타계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보다 젊으신 분인데 ㅠㅜ
21:42
21.06.14.
tae_Dog 작성자
갑니다
안타깝고..아쉽고...그렇습니다..
외롭고도..우직한 길을 걸으셨던 것 같아요...
21:46
21.06.14.
profile image 2등
책자 잘 봤습니다.
작가의 문하생들이 나서서라도 완결시켜줬으면 줗겠네요.
22:20
21.06.14.
tae_Dog 작성자
golgo
감사합니다!
저두요... 그의 세계관를 잘 마무리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ㅠㅠ
22:22
21.06.14.
profile image 3등
인생작인데 결국 <파이브스타스토리>의 길을 걷는군요ㅜㅜ
23:02
21.06.14.
tae_Dog 작성자
선우
ㅠㅠ악명 높은 작품이 등장했군요..ㅠㅠ
미우라 켄타로의 소식을 듣고 느낀건..
개인으로서의 행복도 찾으셨음 어땠을까 싶네요..
23:27
21.06.14.
profile image
일러스트북 넘 좋으네요 +_+
베르세르크는 레전드로 남겠군요
한권 나올때마다 첨부터 다시 보곤 했는데
23:04
21.06.14.
tae_Dog 작성자
다크맨
감사합니다!
저는 벌써..애장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땀 한땀 장인의 손길로 그려진 작화들을 소장하고 싶습니다...
23:28
21.06.14.
profile image

저도 저 일러스트집 소장중입니다^^ 오래된 책인데 아끼는거라 상태좋게 보관중이에요.

단행본도 지금까지 나온 40권 전권, 오피셜 가이드북, 소설 염룡의 기사. 그리고 기간토마키아도 소장중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만화 No.1이 베르세르크고 가장 존경하는 작가가 미우라 켄타로 작가님인데

작가님 소식 듣고 제 삶의 낙중 하나이자 소중한것이 사라져 버린 기분에 며칠간 마음이 공허했었네요.

 

수석 어시스트의 말에 따르면 작가님은 그동안 세간에 알려진것과는 다르게 15년 전부터 식생활과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꽤 건강한 생활을 해오셨기에 지병도 없으셨다고 하는데 갑작스럽게 대동맥 박리로 그렇게 되셔서 더욱 더 안타깝습니다...

 

작가님의 수제자답게 그림실력이 상당하던데 이어서 연재를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먼훗날에는 큰 판형에 새하얀 종이로 완전판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기존 단행본들 전부 다 OPP봉투에 넣어서 깨끗하게 소장해 왔음에도 애초에 만화책에 쓰이는 종이들은 별로라..

겉은 멀쩡한데 책을 펼쳐 넘겨 볼때마다 계속 재채기가 나오더라구요ㅎ

역시 만화책은 완전판에 쓰이는 하얀종이가 가장 좋아요.  소장가치도 더 높구요.

00:43
21.06.15.
tae_Dog 작성자
프라임
앗! 저는 저때 가치를 잘 모를때라 ㅠㅠ
깨끗하지가 못합니다 ㅠㅠ
아! 건강관리를 하셨었다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ㅠㅠ
저 역시...완결을 기다리고 있고...
무엇보다 저 작화들을 말씀하신
완전판의 백지에서 보고싶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0:47
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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