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칼날]흥행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귀멸의 칼날 관련,
특히 굿즈 관련 새로운 소식이 올라올때 마다,
조금 속이 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해당 글이 올라오면 여론이 조금 나뉘더라구요.
날선 글들도 있는 편이었고…
해서 여러번 글을 쓰고싶었지만…
지금 사실상 정말 “찐막” 굿즈가 나온 상황에서..
이렇게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일단 저의 배경부터 말씀드리자면,
애니 팬도 아니고, 귀멸의 칼날 팬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작년 이었나요?
미친 작화라 그러면서 tv판의 전투씬 짤이 돌때도,
예전에 쓴글도 있지만…
https://extmovie.com/movietalk/62342618
이미 저는 2000년대 초반이후로 흥미를 많이 잃은 상태였습니다.
어쨌든, 여차저차 지인의 추천으로 무한열차 개봉 1주일을 남겨두고, 입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사전에 작품이 어떻다 저떻다, 눈물, 오열 등등…
개인적으로 개봉전 이런 반응들을 보는 것을 선호 하지않아서
사실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이 많긴 했었습니다.
뭐…결론은….몇회차를 하여도 같은 부분에서 더큰 감동과
눈물을 흘렸지요…
그 이후 다 회차는 말할것도 없었구요…
팬도 아니었고…
tv판은 초반에 보다가 중도하차 하였다가.
정말 너무너무 할일이 없어서 보게되었다가…
결국 작품에 반해버려서..
3건 정도의 굿즈와 굿즈 패키지를 제외하고는
모든 굿즈를 수령할 만큼 팬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제손으로 증정 굿즈를 제외하고는
피규어를 구입해본적 없는 제가 이렇게…
https://extmovie.com/movietalk/62509530
https://extmovie.com/movietalk/62978440
모으고….
포스터 역시 이렇게…..
https://extmovie.com/movietalk/62637534
https://extmovie.com/movietalk/62878919
제 작업실 전체를 바꿀 정도 였으니 말이죠…
굿즈 떄문에 흥행한다.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또 아닙니다.
제 생각에 굿즈는 흥행 가속 부스터 정도 였습니다.
굿즈 증정이 없던 시기의 흥행이 지친적이 없었지만.
수치적인것을 제외하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말씀 드리자면..
당일에 시간이 없어서 영혼을 보내고 굿즈만 수령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작품이 보고싶어 굿즈 증정이 없는(혹은 이미 소진 되었을)때 재관람을 굉장히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실관람 회차에서 90%이상은 아이맥스관에서만
관람 할 만큼 무척 좋아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이토록 많은 다 회차를 한 작품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어도…다 회차 마지노선이 2번을 넘어간적이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오래되었는데..
코로나 시국에 극장 관람에 굉장히 소극적으로 되었던 제가. 무려 6회차에..
왠만 해서는 꽉꽉 들어찼던 아이맥스 관에서
대부분의 다 회차를 한것 입니다.
극장을 그렇게 많이 다녔지만…
이번 귀멸의 칼날 만큼 아이맥스 관을
많이 간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아이맥스 비율이 없으면 가지않는다!
라는 고집이 있었지만…
일반관에서 첫 관람을 하고,
이후 아이맥스관에서 보고나니….
“아…이래서 다들…비율이 없어도 관람을 가시는구나..”
하고 처음으로 공감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 각자가 좋아하는 작품들이 있잖아요.
사랑받는데는 분명 개개인들의 이유가 모여서.
하나의 큰 흥행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 각자의 취향과 재미를 이해하고.
공유하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감히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 팬도, 원작 팬도 아닌.
정말 무한열차라는 작품에 크게 매료되어
극장을 많이 찾은 관객중 한사람 이었으니까요.
우리 각자 모두의 영화,
그리고 영화관을 사랑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며 두서 없는 글을 마무리 지어봅니다.
추천인 39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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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보내고 줄선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제가 간 지점 기준으로
실관람객들이 생각이상으로 많아서
조금 죄송스럽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어찌나 고마운 작품인지..!.ㅠㅠ
극장에서 소년물을 본다고?? 상상도 못했었는데 귀멸 보고나서 정말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여러모로,,
무엇보다 귀멸 만나고 개노잼 인생이 행복해졌습니다...ㅋㅋㅋㅋ
더 좋아하고 즐기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라 남은 기간 동안에도 열심히 즐겨보려구요!
제 지인이 그러더군요...
제가 귀멸의 칼날 관람전에
지인이 네즈코 피규어를 샀을때
굉장히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는데
제가 지금 귀멸의 칼날 피규어를 모으고 있으니
"그때는 플라스틱 덩어리 보듯이 보더니
이제 눈이 트였구나" 라고 ㅋㅋㅋㅋ
제 글 때문인가요?? 혹시 귀멸 흥행이 신기하다고 한..
혹시라도 제가 불편하게 했다면 사과드리고 싶네요.
혹시 오해 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개봉시 부터 귀칼 관련되어서
여론이 너무 나뉘어서 아쉬운 마음에 쓴것이니
마음쓰지 말아주셔요 ㅠㅠ
다행이네요.
저도 좋아하는 작품이 공격당하면 마음 안 좋아서 이해가 갑니다.ㅎㅎ
이 작품이 한국에서 뿐만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흥행을 하는거 보면 작품자체가 그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어느 국가를 가던 이례적인 흥행을 하는구나...
하구요
자기는 재미없는데 계속 관객수는 찍히고 200만까지 찍으니
어떻게든 깎아내릴려고 굿즈빨이러면서 평가절하하는거같네요
자기취향만 맞고 남취향 이해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는게 편합니다
귀멸의 칼날 만큼 수집욕구가 많았던 것도 처음입니다..
재미있는 영화가 있고 좋은 영화도 있는데 저에게 귀칼은 재미있는 영화여서 n차 관람으로 시작해 굿즈까지 이어졌었어요ㅋㅋ
어느 부분에선 동의합니다.
저도 아예 모르다가 일본에서 역대 1위한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한다고해서 넷플릭스에서 안할때 다른 매체 결제해가며 티비판을 다 봤죠.
작화도 뛰어나고 찡한 파트도 많아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두세번 볼 영화는 개인적으로 아닌데 굿즈 욕심 때문에 아는동생 데리고 가 보여준거까지 치면 10번 이상은 티켓값을 낸듯합니다.
*첫오티 6장 ㅡ 첫날 소진으로 실패해서 담날 일산감. (실관람2번)
*첫아맥 3장 ㅡ 아는동생들 불러냄.(실관람)
*이하 포스터 4장에 제로까지..(각 실관람)
물론 제 의지지만 그런 부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합니다.
아무리 맘에 들어도 처음 개봉 한번 끝날때 한번정도가 정석인데 말이죠. ㅎㅎ
저는 실관람만 여섯번 넘게 한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그 흔한 서쿠,빵티,싸다구나 스피드쿠폰 같은 게 아예 1도 없이 이뤄낸 200만이라는 숫자도 대단하고,
아이맥스,4DX관 비중이 꽤 높았고 그 비싼 특별관이 상영회차마다 관객동원력이 매우 높았었죠.
1월 하순에 개봉해서 두달 넘게 좌석판매율에서 꽤 차이나는 1위를 계속 유지한 것도 인상적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