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크레딧 영상이 들어간 이유
얼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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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미 크레딧에 포함된 보너스 영상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크레딧에는 배우 음문석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포함됐다. 이 영상에는 출연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자유롭게 장난을 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익살스럽게 담겼다.
유하 감독은 "사실 음문석 씨가 저보다 연출을 잘 한다. 저도 못가본 칸 영화제도 가봤다"며 웃었다. 음문석은 실제로 2017년 자신이 출연한 단편 영화 '아와어'와 첫 연출작 '미행'으로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이어 유하 감독은 "음문석 배우가 영화 촬영 내내 뭔가를 일기 형식으로 촬영하더라. 뮤직비디오처럼 담아내더라. 굉장히 익살스럽고 해학스럽게 현장을 풀어놓은 영상이었다. 디렉터는 음문석이지만 내 영화에 덧붙여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영상을 영화에 포함시킨 건 음문석을 향한 제 애정의 표현이기도 하다"며 웃었다.
기사 전문
[인터뷰 종합]"'파이프라인'으로 힐링"…유하 감독, '말죽거리'→'비열한거리' 느와르 벗은 이유
크레딧 안 보고 그냥 나왔는데 이런 계기가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