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영화편> : 최대한 거짓없이 솔직하게 포스팅 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극장에서 본 영화중 굉장히 실망한 작품이 있었는데 .. 지금까지도 현타가 너무 강하게 몰아치네요..
그런 와중에 영수다에 최근 "소수의견" 이라는 타이틀 제목으로 회원님들의 자유로운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 새로운 발견 글들을 보고 저도 몇
자 소신발언 적어봅니다..
여러가지 주제가 있지만. 우선 생각나는대로 <영화편> 주제로 가볼게요.
<영화편> 에서도 너무 광범위 하고 다양하게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조금씩 나눠서 영수다에 포스팅 할려고 합니다.
@@@ 편하게 혼잣말 형식으로 최대한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작성할려고 합니다. 양해 부탁 드려요. @@@
1.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는 과대 포장된 작품이다..
고전 영화라고 해서 무조건 지금과는 감성이 안맞으니 별로다? 가 아니라..
내용 스토리 가 소히 말하는 한국식 막장 드라마 4시간 을 극장에서 보고 나온 느낌이 강하다.. 너무 심하게 이 작품을 기대했다..
영화 러닝타임이 워낙 길고, 영수다 글에 컨디션 좋은 상태로 가서 봐야 한다 라는 글을 보고 , 씨네큐 신도림 점 예매 하고 당일 컨디션 난조로
못가고 최근 롯시 월타점 에서 보고왔다.
막상 보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
기분이 썩 좋지않다.... 4시간이 아쉽다.. 온몸은 허리가 아플지경이다..
여주인공 스칼렛 의 일대기 를 지켜보면서 과장된 연극적인 요소들이 나에겐 와닿지 않았다..
스토리는 다들 아실테니 언급은 안하겠지만 ,
뮤지컬 형식 컨셉 포맷으로 아예 영화를 제작했으면 그래도 나름 잼있게 볼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오히려 최근 메가박스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감상한 오즈 야스지로 <동경이야기 ,1953년작 > 영화가 매우 훌륭하고 인상깊었다고 생각한다.
37년 살면서 이런 대작 을 이제야 본게 죄스러울 지경이다..;;
흑백 낡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영화 안을 들어가 보면 , 전후 일본 사회의 변화와 이에 따른 가족관계의 붕괴 과정을 굉장히 세밀하게 그린 엄청난 작품을 목격했다!! 지금도 그날 영화를 다보고 나 포함해서 소수 관객들이 박수를 쳣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결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 영화에서 남은것은 무엇이냐?!
영화에서 건진건 고전 향수의 음악과 클래식한 포스터만 2장이나 남았다..
2. 나는 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 이다..
그러함에 곧 5월에 개봉 예정인 신작 '인트로덕션' 에 연차를 써서라도 개봉 당일 날 가서 보러갈 예정이다..
올해 개봉 한국영화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 이기도 하다.
작년 홍감독의 '도망친 여자' 도 코엑스 메가박스 개봉하자 마자 기쁜마음에 달려가 본 기억이 난다..
홍상수,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를 바라보는 나만의 철학? 이 있다.
" 영화는 오로지 영화로만 봐야 한다" 는 점이다.
내가 좋아하는 이동진 평론가나 과거 씨네21 김영진 평론가도 홍상수,김기덕 영화를 매우 선호하고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준 영화가 상당히 많이 포진되 있는 점이나 각종 해외에서 수상한 상만 나열해도 끝이 없을 지경이다.
봉준호 감독은 한떄 고인이 되신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로 알고 있다.
그의 영화 DVD를 모두 수집하고 일일이 극장가서 챙겨봣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김기덕 감독의 자세한 저의 소수의견 생각은 다음에 포스팅 할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논란이 상당히 많은 홍감독이다..
그의 가정사나언론에 비춰진 개인사가, 물론 영화를 볼떄 아무래도 생각이 날수 박에 없다.
그것이 착함이든 선행이든 비윤리적이든 도덕적이지 못하든 ..
11년전부터 팬이였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오래전 압구정 스폰지 하우스 극장에서 '밤과 낮' 홍상수 gv 를 다녀와서 더더욱 그랬다..
(2009년 당시 홍상수 감독님을 만나고 그당시 수집했던 DVD에 친필싸인을 받았다.)
과거에는 DVD 블루레이 수집을 제법 오랬동안 했었다..
500여편을 모으다가 언젠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두 정리하게 됬다.
수집 관련에 대해서 애기하자면 또 너무 말이 길어질거 같아서 다음에 굿즈나 수집에 관한 고찰에 대해서 소수의견 섹션으로
남겨둘려고 한다.
여튼 지금은 오로지 극장만 다니고 포스터만 수집하는 소소한 취미만 남아있다.
나의 소수의견의 결론은 다시 강조해도 좋을듯 싶다.
" 영화는 오로지 영화로만 봐야 한다" 는 점이다!!!
색안경을 끼고 특정 감독의 영화를 완전히 배제하게되면...
그대와 술한잔 하며 " 왜?! 이건 아니다 라고? 왜 좋은지 설명해줄게 .. " 라고 토론을 나누고 싶을 지경이다..
3. 이번 2021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노매드랜드' 는 솔직히 말해서 납득하기 어렵다.
사실 ' 더 파더' 가 받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안소니 홉킨스 배우의 치매 연기는 지금도 소름이 끼칠정도이다.. 극장에서도 단 한순간도 딴생각을 안하고 집중하면서 본 요근래
정말 엄청난 수작이라고 본다.
두 작품 모두 당연히 극장에서 관람했다.
특히 노매드랜드는 이동진 라이브톡 100회특집으로 다녀와서 봤는데 정말로 많은 여운이 들고 n차관람을 하고싶을 정도로 수작은 분명하다.
노을진 넓은 배경의 마을 배경 초원의 아름다움이 지금도 기억이난다.
imax 관 에서 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정도이다.
2008년 미국 금융발 위기로 미국 서부지역내 전동차에서 삶을 유지해나가는 , 유랑하는 사람들의 밀착 다큐 형식의 이 영화의 완성도가
' 더 파더 ' 보다 작품상을 받을만큼의 위대한 작품이다 ? 라고는 전혀 동의치 않는다.
구지 별점을 주자면 더파더는 5점만점 4.5점 / 노매드랜드는 3.5점을 주고싶다.
4. ' 소년시절의 너 ' 를 대관으로 봣는데 마지막에 펑펑 울어버렸다.. 영화관에서 우는 남자 아직도 남아있다?!
아직 도 나에게는 눈물의 감정이 남아있나 보다..
30대 후반이 되니 갱년기 인가? 오랜만에 극장에서 눈물을 그렇게 흘린적은 드문데 말이다..
중국 영화를 선호한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왕가위 감독의 기획전 을 필두로 중화권 영화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서 극장에서 살다시피 하였는데..
우연히 소년시절의 너 영화에 대한 정보를 알게되고 관람하고.. 이런 숨겨진 작품이 있는줄은 상상도 못했다!!
주동우,이앙천새 두배우 모두 훌륭했지만 같은 남자인 내가 봐도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이앙천새 남배우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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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소수의견은 시간이 날떄 다시 포스팅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소수의견 을 포스팅 하다보니 시간이 엄청 빨리가네요..
글재주가 뛰어나질 않아서 더 요밀조밀 밀도있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데 .. 쉽지 않네요^^;;
로드무비
추천인 15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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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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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역설적으로 그런 시대 시절이 있었기에 과거든 현재든 숨겨지거나 알려진 명작들이 많이 나오질 않았겟는가? 생각이 들어요.
작년부터 유달리 중화권 영화의 매력에 정말 푹 빠져서 영화에 대한 편식을 꺠뜨려 버린거 같습니다.ㅎ
뮤지컬 같은 경우는 넘버도 나름 준수한 편이었고 영화보다 최근에 제작되서 그런지 흑인 노예들의 입장을 보여주는 넘버들도 있어서 좀 더 흑인 인권과 관련된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측면이 있긴 했지만 러닝타임 자체가 영화보다 짧다보니 스킵되는 부분들이 많은 문제들이 있더라구요.
영화는 뭐 말씀하신 부분들을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말씀하신 거처럼 만약에 영화를 뮤지컬식으로 했으면 과연 어땠을지 궁금하긴하네요.
하는 생각이 계속 영화보는내내 들더라구요! 심도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 감독이든 배우든 작품외의 삶에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면 소위 명작중에서도 제대로 볼수 있는 영화가 거의 없습니다 "
이 문구가 제가 정확히 하고 싶었던 말인데 댓글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그렇게 윤리적 잣대를 하나하나 다 따지면 볼 영화가 남아있질 않겠죠.. !!
모두가 다.. 그들만의 리그이니깐요. ㅎ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글솜씨 좋으신것 같습니다. ㅎ
아이구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솜씨 필력을 더 늘려야 하는데 부끄럽네요 ^^; 책을 좀 많이 읽어야 겠습니다 ㅎㅎ 시간날떄마다 소수의견 시리즈 계속 이어갈게요 ~
다른 소수의견들은 그래 정말 다양한 관점과 취향이 존재하는 구나 했는데 이번 소수의견은
저랑 의견이 다른 부분도 대체로 납득이 갑니다
다음에도 영화이야기 이어 갈게요^^
현재 중국의 좋은 배우, 감독들이 시대를 잘못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