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랍스터 난해하군요(이해못한자의 후기/댓글엔 스포)

첫 장면부터 이 무슨....스릴러영화인가...로 시작
갑자기 엔딩크레딧 ㅠㅠ
노스포노시놉이 영화보는 기본 자세입니다
포스터로는 멜로물인줄 알았다가
익무글에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란건
다행히(?) 보고 관람했어요
이 감독 작품 본건 없지만 난해하거나 괴기스럽다..라는 건 얼핏 본거 같아서 첫 시작씬부터 심상치 않길래 집중해서 봤거든요
하아....영화 매우 불친절하네요 ㅠㅠ
보면서 가상의 현실이고 어떤 상황인지 감은 오긴 했지만 알쏭달쏭하면서 시작부터 엔딩까지
"관객 니들 맘대로 보셈~!!" 이런식으로 끝난
첫 장면은 뭐지???
결말은 알아서 생각하라는겨???
게다가 시작씬은 해결도 안해주고??
개인적으로 불친절하면서 엔딩까지 열린결말 영화
완전 싫어합니다 ㅡ..ㅡ
게다가 익숙한 얼굴인거 같은 배우들이 많아서
영화 끝나고 찾아보니 콜린파렐
기억속의 콜린파렐은 슬림하고 멋진모습인데 헐
더 파더 올리비아콜맨 헉
레아 세이두 헉
레이첼 와이즈 영화는 본게 없어서 ^^;
이 영화 볼려고 cgv고객센터에 열어달라고 징징댄건가, 알았으면 그냥 별카드 타지역에서 영혼수거만 했을건데 하핫..
저 말고 두커플이 계시던데 이 분들은 내용알고 같이 보러 온건가 그냥 골랐다고 하기엔 관크하나없이 조용히 잘 보시더라구요
누군가 한명이 끌고 온거라면 후에 상대방에게 욕먹기 좋은 영화던데 ㅋㅋㅋㅋ
다음부터 요르고스감독 영화를 본다면 시놉은 보고 보던지 아예 안보던지 택일 해야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만든 관람후기입니다
북회귀선
추천인 9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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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이 답 해주셨네요

이래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스포)
하핳,,, 난해하죠 개인적으로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 중 재밌게 본 블랙코미디 작품입니다. 그렇게 저는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또 중간중간 빵 터지는 웃음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개인차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전 더 랍스터 속에 구축해 놓은 세계관이 참 맘에 들었어요. 기괴해서 우리 사회랑 다를 것 같지만 직접적인 것과 간접적인 느낌만 다를 뿐 우리 사회랑 비슷하거든요. 이런면에서 저는 사회 풍자의 블랙코미디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장면 저는 최고였어요...ㅎㅎ 사랑이 삶의 수단으로 강요되는 사회 속에 주인공이 짝을 유지하기 위해(윤택한 도시의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눈을 실명시킬 것인지, 혹은 그런 삶을 버리고 고난한 자신만의 삶을 유지할지. 결론없이 우리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며 끝내는게 저는 너무나도 맘에 들었습니다 ㅎㅎ 물론 제 개인적인 시각에서 본 것이라 다른 분들도 공감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 레이첼 와이즈 란티모스 감독의 다음작인 '더페이버릿'에서도 출연하는데 여기서도 연기력이 장난 아니었죠 ㅎㅎ 그외 굵직한 작품들 출연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로 기억이 나네요 ㅎㅎ 항상 캐스팅이 장난아니죠! 콜린파렐만 해도 이담에 킬링 디어에서도 출연했으니 ㅎㅎ 두 배우 모두 란티모스 감독과 합이 잘 맞나봅니다 ㅎㅎ

고민 좀 더 해야겠습니다 ㅋㅋ
관람 후 해석 잠깐보니 실타래가 풀리긴 했지만 보고나서 다시 남의 해석을 봐야하는건 싫네요 ㅠㅠ
제가 둔치인게 원인이긴 하지만요 😭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면은 주인공이 실먕을 선택하지 않고 도망을 가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저도 야호님 쪽의 결말로 상상 ㅋㅋ

누구나 떠올릴법한 그런 흔한 소재를 굉장히 쇼킹한 방식으로 던져주고 이제 너네가 한 번 생각해봐~ 이런 느낌이 대부분이라 약간 난해하기도 하죠 ㅠㅠ



그나마 친절하다면 더페이버릿은 볼려고했던 체크리스트라 도전해 볼래요~~

란티고르 감독 특집전때 송곳니 포함해서 랍스터도 본 기억이 나는데 공통점들이 처음 볼때는 불편하고 궁금하고 해석하고 싶어서 두번을 보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동행인이 있다면 취향에 따라서 욕먹기 딱 좋아서 혼자서만 봐야 한다는 점도 있고요.

이해못한 영화는 n차하는 경향이긴 한데 우선 랍스터는 두번 보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요 😅

사운드효과나 음악은 꽤 인상깊었습니다
엔딩크레딧 마지막엔 파도소리가 나오길래 쿠키있나 끝날때까지 봤네요 😅


킬링디어보다 더 불친절한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