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시월애 소등 안 되는 사고가...
사고라고 하기엔 거창할 수도 있지만,, 영화 시작하고 몇 분간 아주 밝은 상태로 관람했습니다..!
다들 가만히 보고 계시다가, 한 남성분께서 후다닥 말씀드리고 오신 걸로 추정되는데(바깥 상황은 못 봤으니..) 그래도 불이 안 꺼지더라고요ㅠㅠ
결국 그 분께서 한 번 더 다녀오신 후 소등이 됐습니다... 두 번이나 계단을 오르내리셨어요... 보실진 모르겠지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저도 다른 상영관에서 영사 사고났을 때 상황 설명하러 나갔다 온 적이 있는데,, 체력 소모 + 못 본 장면에 대한 온갖 상상을 하게 되면서 그 뒤로 집중도 잘 안 되고 몰입이 깨져서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영사 사고 시 최초 보고하신 분께는 뭔가 보상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고 보상에 대한 규정이 따로 있는 건 대충 알고, 이 경우는 해당 사항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알지만, 이런 일로 상영 도중에 나갔다 오면 정말 기분이 안 좋거든요... 자기 잘못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닌데요😭
오늘 두 번이나 왔다갔다 해주신 분께 감사드리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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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혹시나 또 같은 일이 생기면 제가 꺼야겠어요 ㅎ
전 용산에서 소등안한거 4번쯤 당했지요.ㅎ
(매번 끝나고 데스크에 말했지만 단한번도 보상따윈 없더라는...)
한번은 나가기 귀찮아서 뒤쪽 영사실쪽으로 혹시나 볼까싶어 훠이훠이 손흔들었더니 꺼주더군요. ㅋ
최근엔 롯시에서 당했는데... 여긴 직원이 스위치 못찾아서 가로질러댕기고 난리도 아니더란;;
평소 조명보다 뭔가 상영관이 더 밝다 싶으면 청소등이 켜져있는겁니다
청소등은 보통 출입구쪽에 별도의 스위치를 조작해서 켜고 끄는데
아마 전 회차 상영종료 후 청소한 뒤 청소등을 안 끄고 간게 아닌가 싶네요
이게 딤머등이라고 하는, 영화 시작/엔딩크레딧에 맞춰서 스스로 켜지고 꺼지는 등만 켜졌을 때의 모습이구요
이건 딤머등 + 청소등까지 켜진 모습입니다
사진이라서 잘 구분이 안 갈수 있는데 들어가면 티가 납니다.
딤머등의 경우 원형 조명등/벽 쪽을 향하여 간접조명형으로 설계되어 있구요
청소등은 직사각형 모양의 조금 더 큰 조명이 객석을 향해 설치되어 있습니다.
딤머등 밝기는 2단계로 조절이 되기 때문에 광고 상영시엔 광고 미상영 시보다 조금 더 밝아지는데요
그래도 간접조명 형태인지라 직접조명인 청소등과는 구별이 가능합니다.
상영 전에 뭔가 평소보다 더 밝다거나, 객석을 향하여 켜진 조명이 있다면 미리 직원에게 말씀드리시면 바로 조치가 가능합니다!
저두 청소등이 안 꺼져있던거였어요
그래서 출입구복도쪽에 스위치 조작 하시더라구요 ^^
아마도 청소용등이 안 꺼져있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ㅠㅠ 예전에 씨집 알바할때 그래서 사고가 났던 적이 있어요ㅠㅠ
저도 씨집에서 <에이브의 쿠킹 다이어리> 볼 때 소등이 안 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엔 중경삼림을 보는데 스크린 뒤쪽에 노란 조명이 계속 켜져있어서 앞에 계신 분이 수고를 해주셨어요. 어떤 쓰임새가 있는 조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걸 켜두기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다 씨집에서 일어난 사고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