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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영화란..?

Movse
752 7 5

안녕하세요. 올해 중3인 한 학생입니다

영화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일단 제 상황을 말해드리자면

내신 136점에 장래희망은 없고요

주변에 고등학교는 어디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중2 때는 공부를 거의 하지도 않아서 점수가 높으면 50~70, 낮으면 20~30인 채로 보내왔습니다

(지금도 시험이 2주 남았는데 공부를 거의 하지도 않고 있네요)

제가 글 쓰는 실력이 많이 모자라서 여기에 다 적진 못하지만

사는 게 진짜 너무 힘들어요...

자살을 진지하게 6번 정도 생각해본 것 같고

공부가 진짜 너어어무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누가 좀 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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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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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저도 올해 중학교 3학년입니다!! 동갑을 만나니까 되게 신기하네요 :):)

저는 초등학교때 영화를 보기 시작한 이후로,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전혀 버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진로에 대해 고민도 했지만, 그냥 이 꿈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결심했었어요. 저는 시험 보기전에는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잘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정도면 평범하게 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작년에 시험 두번 전부 다 평균 60점대로 나와서 내가 지금까지 뭘 하고 산걸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영화 감독이라는 꿈을 보며 살아왔는데 막상 시험 결과가 나오고 점수가 처참하니까 정말 시험 끝나고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이게 맞는 꿈일까 라는 의문과 지금까지 내가 행복할 직업을 생각했는데, 점점 차후에 안정적으로 살아갈 꿈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차후에 가장 안정적인 공무원을 가장 고민했었습니다. 저희 아빠도 공무원을 제일 추천하셨구요.

근데 또 다시 생각해보자면, 여태까지 이 꿈을 위해서 열심히 나름대로 노력도 했고, 많이 찾아보기도 했으며, 다른걸 다 포기할정도로 열정적인 꿈이였는데 이 꿈을 단순히 미래에 안정적인 직업을 위해 취미로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그래서 일단 후자로 밀고나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공무원을 하던 안하던 대학은 가야하는거고, 대학 간 이후에도 이 꿈을 이룰 시간은 많으니 우선 제가 하고싶은 직업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해본적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나 공감합니다. 공부는 사실 하기 싫어도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거니까요. 지금 중학교도 어려운데 저는 막상 내년에 다가올 고등학교가 너무 걱정입니다. 잘 버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저는 약간 작년 점수의 충격 요법으로 지금은 작게나마 하고 있는데, 일단 의자에 앉아서 책을 한번 쭈욱 보시고 많은 문제들, 특히 기출 문제를 많이 푸시면 저는 분명히 10점~20점은 충분히 오를거라고 봐요. 10점이 정말 별거 아닌 차이같아도, 막상 오르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

영화에 관련한 진로가 있으시던 없으시던, 꼭 원하시는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21:01
21.04.13.
3등

기회비용면에서 공부만큼 효율 뛰어난게 없습니다 학생은 공부 열심히 하는게 최곱니다 영화커뮤에 올리신걸보면 무의식적으로는 영화관련 진로를 목적에 두신것같은데 예술쪽으로 먹고살려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로또당첨보다 더 힘든 확률이고  좋은 대학 인정받는 학벌을 만들고 향후에 영상대학원을 가거나 단편영화,장편시나리오를 준비하던 다른 방법으로도 영화 할 수 있는 방향은 수두룩합니다. 근데 그렇게해도 성공은 하늘의 별따기고 젊은 시기의 5~10년 세월은 버리는 건 감안해야할걸요 중3이면 절대 공부 늦은 나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찍 정신차리면 기회죠 또래 친구들이 내신 잘받는것도 본인들의 꿈과 시간을 포기해서 얻은 결과 아니겠습니까 세상에 공짜는 없더군요  힘내세요

21:08
21.04.13.
학창 시절 너무 힘들죠.. 학창 시절은 그래도 인생에서 짧은 부분에 해당해요.. 무어라해도 힘내기는 어렵겠지만 지옥같은 학창 시절을 버티고 나면 그래도 학창시절 보다는 조금은 더 자유로운 남은 여생을 살아갈 수 있으니 힘내시길 바래요!
21:16
21.04.13.
profile image

돌이켜 보면 중학생 시절의 저 자신은 지금의 제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어요.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제 자신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갔었고 통제가 안되는 기분이었죠.

마음 속에 맺혀있던 응어리를 풀어야하는데 마땅히 풀어야할 곳을 찾기가 어려웠죠.

지금 생각하면 그런 무기력감이나 울분도 당시에 제 얘기를 들어주던 존재가 있었기에 그 시절을 어느정도 버텼던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내 얘기를 비웃지않으면서 진지하게 들어줄 상대를 찾는다는게말이죠.

힘들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존재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01:48
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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