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용산 2관] 고질라&콩이 관크하네요~

오늘 <아무도 없는곳> 보러 용산 왔는데 

영화 시작부터 끝나기 5분전까지 흔들리는 의자와 괴수의 웅웅거림을 들으며 영화봤네요ㅜㅜ

옆관 4DX 고질라&콩이 관크하다니ㅠ 

이렇게 조용한 영화를 익스트림한 영화 상영관과 시작부터 끝까지 겹치게 편성되어서 정말 집중해서 보기 힘들더라구요.

영화보면서 머리 한구석은 옆관 언제 끝나지 싶은ㅠ 

평소 2관에서 봤지만 이 정도로 심한적이 없었는데 정말 극과극 영화가 만난 효과를 제대로 느꼈네요ㅠ 

이유를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초반 나가시는 분 계셨는데 저도 나가고 싶었어요. 

어제 압구정에서 보고 좀 더 큰 스크린(레이저)으로 인물들 표정과 대사도 더 잘 볼 수 있을꺼 같아서 재관람하러 온건데ㅜ 

쿠폰사용이라 온 김에 아까워서 그냥 꾹 참고 봤네요.

나와서 보니 다음날도 시간대 처음부터 겹치게 편성되어서 왠만하면 참고 넘기는 편인데 안되겠다 싶어 매표에 얘기해서 직원분 불러줬네요. 

직원분과의 (저)의 대화 

-좌석체크 하고 (제 좌석이 중블럭 맨 왼쪽복도좌석이라 오른쪽 옆 관과 떨어져있는데도 진동이 많이 느껴졌다.)

-불편드려 일단 죄송하다 

-불편을 겪은 것과 앞으로 조취에 대해 기다려달라자리비워서 기다림... 

-영화 관람을 했기때문에 환불 및 다른 조취는 어려움 

(그건 괜찮다. 전에도 2관에서 봤는데 이번엔 넘 심한데 계속 이런편성이면 안될꺼 같아 얘기드린거다)

-불편을 겪은건 다시 죄송하다고

-이게 워낙 조용한 영화라고 한다. <당신의 사월>도 같이 편성이 돼서 바꿔야만 할 꺼 같다. 내일 상영시 테스트해보겠다.

(조용한 진행도 영화의 특성인데 그것에 맞게 상영관배치를 해야할 꺼 같다)

-테스트 조취 후 연락 받을지 물어보셔서 번거롭게 굳이.. 싶었지만 그래야 그냥 넘기지않고 좀 더 제대로 반영해주실 꺼 같아 피드백달라고 했네요.ㅋ

여전히 왜 영화를 이렇게 편성했는지 이해하기는 좀 어렵네요. 특히 용산인데..

2관 특성상 4DX와 같은 영화 일반상영으로 하는게 어떨지 싶어지는.. 

용산을 찾게되는게 보다 나은 스펙의 상영관인 이유가 큰 데 

상영관편성이 이렇게 중요하네요.

기본적인 관람환경만은 최소한 지킬 수 있게 잘 해주길 바래봅니다. 

바로 편성이 바뀌진 않을 꺼같아 혹시 주말

용산 2관으로 영화 예매하신 분들 참고하셨으면해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