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간략 극불호 후기 [2.2/5.0]

전 이 시리즈를 1,2까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1년이라는 기간 내에 3,4를 동시에 찍었다는 소식을 듣고 살짝 불안감이 엄습했었는데 3를 보고 아..역시나..하는 한숨과 함께 안일한 진행과 병풍같은 동료형사들(개인적인 생각으로 3부터 동료형사들의 변화는 악수였다고 봅니다.),빌런의 투트랙으로 인한 집중분산에 아쉬움 가득한 감상과 함께 '음 이러면 4도 비슷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질 않는지..

3보다 낫다는 후기들이 많던데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4를 보며 3와 별반 다를것 없거니와 오히려 몇몇 장면에선 불쾌감마저 들었어서 전 4가 더 별로였습니다.

3,4를 보면서 아 이 시리즈는 더 이상 잘 만들고싶은 의지가 느껴지지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네요.

한편으론 이렇게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시리즈가 있어야 한국영화산업에 도움이 되고 극장도 살아난다곤하지만 글쎄요..장기적 하향선을 이끄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될거같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 기우이길 바라구요.

(솔직히 시내버스배차시간급 독점은 너무 심하잖아요..챌린저스 보고 너무 만족했는데 이렇게 재밌는 영화의 상영시간표를 보니 한숨과 분노가 절로 들었네요. 여러분 챌린저스 진짜 재밌습니다.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