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팀의 오스카 후보 지명 소감(스티븐 연, 윤여정, 정이삭)

버라이어티지에 올라온, 93회 아카데미상 후보자들의 소감 중...

<미나리> 팀 사람들 부분만 옮겨봤습니다.

https://variety.com/gallery/2021-oscar-nominees-react/mcdsoof-zu002/

영어는 좀 약해서, 오역 있을 수 있는데 알려주시면 고치겠습니다.^^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븐 연

"가족들과 함께 잠들어 있었어요. 내 딸이 바스락거리며 날 깨웠는데, 잠깐 깨어났다가 다시 잠들었죠. 제가 아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정말로 멋진 문자 메시지들을 받았습니다. 그 모든 것이 너무 고맙고 행복합니다. 영화를 찍기 전에는 겁에 질렸어요. 믿음에 따르기로 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죠. 아마도 모든 영화는 일종의 믿음의 도약일 거예요. 감독님은 무척 아름답고 정직하며 진실 된 것을 썼어요. 거기에 그냥 뛰어들면 멋지겠다고 느꼈죠. 제 캐릭터 제이콥처럼 통제해 보려 했어요. 매 걸음마다 만드는 과정들이 내게서 통제력을 뺏어갔어요. 당신이 어떤 목적을 세운다면 나머지 다른 모든 것들은 어찌할 수가 없어요. 영화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기뻐요.

여우조연상 후보 윤여정

한국인 배우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제가 그렇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과분한 영예라고 생각합니다. AMPAS, A24, 플랜B, <미나리> 가족들, 그리고 출연진,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사랑을 담아서 영화를 만들었는데, 사랑으로 보답해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정이삭 감독 고마워요. 다 당신 덕분이에요!

감독상 후보 정이삭

영광스럽게 후보로 지목해 주신 아카데미에 감사드립니다. 영화를 찍으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선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오스카 수상식 때 왜 끝없이 감사를 표하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미나리>를 만들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한 출연진과 제작진 가족들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특히 아칸소 주에 있던 작은 트레일러 주택 안을 꽉 채웠던 저희 엄마, 아빠, 누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제 아내와 딸에게 감사합니다. 저의 할머니께서 물가에 심었던 미나리가 계속 자라나서 절 축복해 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