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야 좋았는데 용아맥이 왠지 아쉬웠던 후기
영화 스토리와 캐릭터 구성은 전형적인 디즈니 교과서 스타일이에요. 뭔가 새로움을 기대하신분들에게는 진부하고 지루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영화가 별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것에 정석대로 충실했기 때문이죠.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이번 영화에서 다루는 주제는 믿음이에요. 주제에 걸맞는 교훈도 느껴지고 좋은 음악 스코어도 나오고 디즈니 영화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귀요미 마스코트도 있구요. 🥰 전반적인 서사도 전형적인 디즈니 스타일. 겨울왕국 모아나 주토피아 제작진이라는게 딱 느껴져요. 편하게 즐기실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에요.
다만 제가 너무 아쉽게 느꼈던건 설마 별차이 나겠어 싶었던 포맷 환경 😢. 레이저가 아닌 일반 아이맥스 포맷이라 그런지 용아맥의 큰 스크린에 아쉬운 디즈니 영화 화질이었던 것 같아요. 😭 이번 라야에는 이쁜 색감도 많이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아쉽더라구요.
초반 자막 폰트 자체도 살짝 화질이 안좋게 나와서 약간 읽기 불편하게 나온것 같아요. (저만 그렇게 느꼈나요??) 초반부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하는 다른 작화 스타일일때 특히 그랬어요. 본편으로 돌아와서는 그나마 안정적으로 나오더라구요.
의외로 좋았던건 음악과 사운드. 디즈니 영화 치곤 사운드가 꽤 좋게 느껴졌어요. 동양풍 음악들이 용아맥 스펙에 맞게 웅장하게 울리니깐 마음을 움직이는 효과를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쉬웠던게 소울도 용아맥에서 봤었으면 진짜 좋아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 제가 메가박스를 이용을 안하니 돌비 포맷을 안겪어봤지만 왠지 색감은 돌비 포맷이 나을 것 같네요. 그래도 이번 라야는 웅장한 장면과 구도가 있어서 용아맥 큰스크린에서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보신다면 특별관 추천합니다.
다들 언급하셨던 단편도 너무 좋았어요. 있는줄도 몰랐는데 짧고 강렬했어요. 보면서 UP과 라라랜드가 살짝 생각나더라구요. 😘
단편도 있는데 엔딩크래딧도 엄청 길더라구요. 거의 10분 넘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 라야 분량은 그만큼 더 짧았다는건데 러닝타임은 내용이 단순하니깐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점심먹고 용포디도 보려구요. 아이맥스 보고 효과가 나올만한 구간이 덜할 것 같으면 취소하려고 했는데 효과가 나올만한 부분이 군데군데 있더라구요. 다시 보고 싶은 장면들도 있구요. 드래곤이 나오는 영화지만 이번 라야는 물의 효과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전 불의 효과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라야에선 기대할 수 없을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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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에서 봤는데 느낀 게 비슷해요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용포디 프라임 효과는 좋을 것 같아요
왜 아맥 레이져 안들여온건지ㅜㅜ
영화를 보고나니 씨집이 왜 이 포스터를 선택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대왕 아이맥스 폰트가 없는건 아쉽지만 탁월한 선택을 한듯요. 😂
레이저관에는 레이저포맷을. 알맞는 스펙옷을 입혀줘야 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이런일이 없길 😭
아일랜드 섬만 아니면 포디로 봤어요~~
일반관에서 1차해보고 아맥은 건너뛸지 결정해야겠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는데 디즈니에서 아예 아이맥스 레이저 버전을 제작하지 않은듯보여요. 더 비싼 요금 받을수있는데 굳이 수입안할 이유가 없죠.
가급적 돌비로 보는 게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