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톤먼트랑 보이후드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스포)
넷플릭스에서 3월3일에 만료된데서 미뤄뒀던 두 작품을 감상했는데요
1.
어톤먼트는 여러 영화 서적에서 추천하길래 대충 스토리는 알고 봤는데요
알고 봐도 브라이오니....좀...x년이었어요
그래도
어린시절 시얼샤로넌 보는 재미도 있었고
제임스 맥어보이랑 키이라 나이틀리도 20대때 촬영해서 그런지 넘 멋지고 예쁜 모습이었습니다
베니딕 컴버비치도 나와서 좀 신기했고 왕좌의게임에 나온 테일러 조이였나? 그 배우도 단역으로 나온거 보고 좀 반가웠네요
절절한 사랑 영화가 아닌 스릴러 반전물 같았어요
로비(제임스 맥어보이)가 덩케르크에 도착한 롱샷, 지하 영화관에서 영사기에 비친 모습을 보며 연인을 그리워하는 장면
뭘 입어도 이쁜 키이라나이틀리.... 그리고 이 모든게 브라이오니의 소설이었다는 딥빡
연출 편집 연기 음악 뭐하나 나무랄때 없지만 애정주기 힘든 씁쓸한 영화였습니다.
2.
보이후드는 배우들의 어릴적부터 성인까지 긴 시간동안 촬영을 한 특이한 영환데요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장 특이했던거는 자유로운 가족관계였습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영화에서 3명의 남편이 있었고
2번째 남편은 대학에서 수업받던 교수였고 3번째 남편은 대학에서 가르치다가 만난 제자였고...
첫번째 남편이랑 3번째 남편이랑 주인공이랑 주인공 누나 때문에 자주 만나고
주인공은 이혼한 아버지의 새로운 아내와도 잘 지내고 굉장히 개방적이어서 놀랬습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에서도 싱글맘이나 파편화된 가족들을 보면서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보이후드는 좀 더 적나라하게 묘사되었던것 같네요 .
가족 관계도 재밌었지만
해리포터 트와일라잇 스타워즈 비틀즈 등등 다양한 문화 생활을 소비하는걸 보여주었는데
이혼한 아버지와 아들이 스타워즈 속편은 더 이상 나올 수가 없다는 대화가 기억에 남았어요
주인공의 차 후면 로고가 TOYOTA에서 YO로 바뀌는것도 웃겼고
짧지만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추천인 3
댓글 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제목 자체가 속죄인데 그래도 용납이 안...
보이후드와 세대가 다르지만 나의 어린시절을 같이 돌아볼 수 있는 점에서 정말 좋았어요.
주인공이 영화제서 영화보고 우는거 보면서 저도 같이 눈물 주룩주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