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남아

엇그제 <톰과 제리>를 보러 메가박스 성수에 다녀왔습니다. 4시(실제 4시10분 시작) 회차이고 3시55분정도에 상영관에 도착했습니다. 광고시간 10분 포함하면 여유있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4시 되자마자 영화가 시작하는거에요!...😲

으잉? 여기는 정시상영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쨌든 영화가 시작되니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수입사에 엔케이컨텐츠 이름이 뜹니다.

?...🤔

여기서부터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나서 나오는 제작사 로고 영상 화질이 상당히 낡아보입니다. 그리고 뜨는 影之傑製作有限公司...

여기서부터 설사 톰과 제리를 모른다고해도 무언가가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옆관의 <열혈남아> 상영관에 제가 잘못 들어간거에요!😂😂

<톰과 제리> 보러왔다가 <열혈남아> 볼 뻔한 바보남아가 따로 없네요....😭 하필 영화보러 들어갈 때 검표요원이 없었던데다 제가 길치입니다...😅 아니 길치 이전에 덜렁대는 편이다보니 이런 일을 종종 겪곤합니다. 게다가 상영관 구조도 비슷하고 관객수도 비슷해서 착각할 만 했어요. 바로 옆관으로 가니 4시10분부터 <톰과 제리>가 시작합니다.

그 후에 <로그시티> 보러 메가박스 신촌에 갔습니다. 120석 이나 예매되다보니 사람들로 가득 차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상영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저 포함해서 8명 밖에 안보이네요... 순간 상영관에 또 잘못 들어갔나했습니다. 나가서 티켓에 적힌 상영관을 다시 확인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간게 맞더군요.

120석 예매에 실관람 인원 8명...

그전에 상영관에 잘못 들어가는 실수를 하다보니 저를 못 믿었는데 이제는 상영관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왔습니다. 저도 못 믿겠고 상영관도 믿을 수 없는 언빌리버블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