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감독 기획전 관람하다 조금 당황스러운 환불을 받았습니다.
목요일부터 롯데시네마에서 이와이 슌지 감독 기획전이 있다고 해서 라인업을 보았습니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를 영화로 본 적이 없었는데,
최근에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어느 유튜버의, 영화 쪽을 더 쳐주는(?) 애니판 리뷰를 보고 원작영화가 무척 궁금해지던 차에,
마침 정말 타이밍이 절묘하게도 롯데시네마에서 기획전이 열린데다, 라인업에 이 영화가 들어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저는 어제 오전에 관람을 하였습니다.
옛 영화다운 다소 거친듯한 촌스러움은 그대로지만, 한참 나이를 먹고 어렴풋한 옛 추억을 꺼내보는 듯한,
따스한 담백함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론이 조금 길었던 건... 이 영화자체로는 관람하는데 딱히 문제점을 느낄 수가 없었다는 걸 전제로 깔기위함입니다.
짧은 영화가 끝나고 관을 나서려는데, 직원분이 일어서는 저를 보고 뭐라뭐라 미안한 표정으로 얘기를 꺼내셨어요.
크레딧이 올라가는 터라 잘 안 들려서 다시 여쭤보니, 당황스레 들어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배급사 쪽 요청?의 이유로 환불을 해드려야한다는 얘기였습니다.
같이 관람을 한 다른 관람객 한 분도 비슷한 설명을 듣고, 부탁받은대로 매표소에서 기다렸습니다.
저는 소심한 성격이라, 다시 연유를 물어볼 용기는 안 나고,
사정은 모르겠지만 영화를 잘 봤는데, 이유도 모르고 환불을 받으려니 미안하네... 정도였는데, 그 분이 직원분께 혹시 무슨 이유냐고 물어보자,
침착하지만 무척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갑자기 받은 요청인지라 정확한 내막을 설명드리기가 어렵다고 하셨어요.
어제 참... 많은 특전들 때문에 영화관 유랑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늦게 돌아와서 다시 생각이 나서 들어가보니,
이 영화만 상영시간표에서만 빠져있네요. (상영작 소개에는 영화가 들어있는데...)
https://event.lottecinema.co.kr/NLCHS/Event/EventTemplateInfo?eventId=201010016921041
심플하게는 배급사 쪽의 뭔가의 사정이겠지만, 상영에 들어간 후에 (기획전이 시작한 후인데),
영화상영을 다 한 후에 이렇게 환불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 굉장히 당황을 해서, 경험담을 풀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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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이는 건 있는데... (말줄임) 😬
저는 보기전에 취소당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