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콜' 후기와 질문!!!!(강스포)

(스포 포함입니당 실수로 누르신 분들 돌아가주세여♡)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무섭게.. 손에 땀을 쥐며 잘 봤습니다..!
올 중순부터 극장 개봉을 목전에 두고 엎어지길 수차례ㅠㅠ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ㅎㅎ
저는 버닝을 안 봐서 전종서 배우의 연기를 제대로는 처음 보는데... 와.. 정말 강렬하고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네요.. 압도당했어요..!
그리고 김성령배우님은 여전히 아름다우시고.. ㅠ 후반부 말고는 비중이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극 말미의 긴장감 넘치는 격투신과 모성애 가득 담은 눈 연기는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ㅠㅠ
저는 박신혜 배우 특유의 연기 쪼(?)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개인적으로 '서연'이라는 캐릭터의 공포와 분노를 몰입감 있게 잘 연기했다고 느꼈어요..! 아버지가 죽었을때 내뱉던 비속어는.. 순간 좀 깨긴했지만! ㅎㅎ
평행세계? 타임슬립? 이걸 뭐라 불러야할지 모르겠네요ㅎㅎ
저는 드라마 시그널도 보지 않았던 터라 ㅋㅋㅋ
환타지와 스릴러 공포의 결합이 참 흥미로웠고~
개연성 면에서도 크게 문제를 못 느꼈던 것 같아요.
(경찰서 창문 화분으로 깨는 것만 띠용했어요)
서연이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의 작은 선택들이
영숙을 연쇄살인마로 만들어 버렸다는 이 운명의 수레바퀴(?)도.. (아니 그니까 오정세씨 냉장고 문을 왜 연 거예요.. 아.. 아니 서연아 성호딸기아저씨 너가 죽였냐고 왜 물어봐~ 그냥 냅두지이~ㅋㅋㅋ) 결국엔 같은 시간대에 다른 나이로 숙적이 된 채 마주치게 된 상황도 저는 뭔가 짜릿하고 흥미롭더라구요..! ㅎㅎ
전 전체적으로 아주 재밌고 스릴있게 잘 봤어요^^
근데 마지막..
질.. 질문입니다 ㅠㅠㅠㅠ
뭔가 살짝 김빠지게 끝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모성애의 힘으로, 엄마를 살리려는 절박함으로 모녀가 함께 서로 다른 시간대의 같은 살인마를 상대하며 위기를 극복한 마지막이 참 좋아보였거든요ㅜㅜ
근데 크레딧 올라가다가 갑자기..
갑분싸 뭐죠...? 영숙이 죽지 않은 건가요?
죽지 않았다면 애초에 2019년의 서연에게 칼을 겨누던 영숙은 어떻게 사라지게 된 것이며;; 전화기를 끊지 않고 가지고 있던 1999년의 영숙은 대체 '어떤 상태의 2019의 영숙' 에게 지령을 받고(아마도)서연 엄마를 살해한걸까요..?
그냥 해피엔딩으로 끝내지 ㅠㅠㅠㅜㅜ
그리고 새드엔딩이 찐 엔딩이라면...
서연이 2019년 집의 지하실에서 발견한 피묻은 의자는... 사실 알고보니 본인이 20년동안 고문받아왔던 흔적이었을까요..? ㅜㅜㅜ
혼란스러운 자의 질문이었습니다..
속시원한 답변 기다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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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왜곡돼서 어머니가 불질렀다고 망상을 하는 것 같아요
서연에게 더 큰 고통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어머니를 시간차를 두고 죽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 후 어린 서연도 감금해서 계속 고문시키면서 20년간 학대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