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루자
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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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백이란 영화 개봉 소식을 보고 제목의 앞글자는 같은 영화가 생각나서...(^^;)
1976년 장철 감독.
장궁전영 제작, 스코프, 북경어 모노, 118분(DVD 복원판 기준)
장철이 대만시절에 만든 대작전쟁영화입니다.
1933년 중일전쟁때 만리장성의 팔달령전투를 픽션화한 것입니다.
2만이 넘는 일본과 몽골 연합군을 국민당군 7명이서 5일간 막아낸다는... 거짓말같은 이야기입니다.
진짜 거짓말인지 근거가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대만군대의 지원을 받아 탱크도 수십대(아마도) 동원된 스케일 큰 대작입니다.
흥행에 성공하고 당시 반응은 좋았었다는 모양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좀 다른 방향으로도 유명해졌는데...
감독이 장철.
무슨 소재를 가지고 찍던 무협영화로 만들어버리는 분이죠.
이게 20세기 중반을 배경으로 하는 전쟁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입니다.
중간쯤엔 칼만 사용하는 몽골군 대도대를 등장시켜서 20세기의 전쟁터를 진짜로 무림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뭐... 어떤 걸 기대하느냐에 따라 명작일수도 괴작일수도 졸작일수도... 있습니다.
오우삼의 윈드토커가 이 영화의 정신적후속작일지도.....
아랫줄: 강대위 이예민 부성 진관태
윗줄: 적룡 척관군 백응 장철 묘천
양가인, 왕룡위, 유가휘 등이 일본군/몽골군역으로 출연합니다.
황비홍 2에 나온 의화단 패거리 같네요. 총무서운 줄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