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울적한 날엔] 우울한데 더 우울해지는 (믹스커피님 나눔)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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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단편으로 가운데 색채가 판이한 이무기편만 빼면 답답하고 우울한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우울한 날엔 ㅇㅇㅇ를 해라,ㅁㅁㅁ 하자..이렇게 긍정적인 결말을 기대했는데, 그냥 밑도 끝도 없는 수렁으로 천천히 가라앉는 기분이에요. 미완성처럼 완성도나 짜임새는 그다지..
차라리 가벼운 톤의 이무기편을 마지막으로 넣는게 관객을 위한 배려일 것 같아요. 그건 이무기에 관한 네이버의 모 웹툰이 생각났는데 연관점이 있는지 찾아야겠어요.
첫편은 카페를 동업해 운영하는 두친구 이야긴데 좁은 공간만큼이나 말없고 퉁명스런 친구가 답답했어요. 퉁명스런 친구는 원래 연기하다 어느 순간 접고, 다른이는 본업은 작가. 작가인 친구가 눈치를 보며 자꾸 연기하길 종용합니다. 그 와중에 퉁명스런 친구는 이해할 수없는 무례한 행동하다 얻어맞고..나중에 사연이 나오지만 뚝 끝납니다.
막편은 오래전 헤이진 연인을 우연히 은행서 만났다 비참한 기분을 들게하는 내용입니다.
마치 고구마 먹다 급체로 병원가는데, 택시가 너무 안잡히고 갑자기 소나기로 홀딱 젖고, 설상 가상으로 자동차가 빠르게 곁을 지나며 도랑에 고인 흙탕물을 온몸 튀기는 느낌이요 ㅠㅠ
세 작품이 다 학생 습작같은데 역시나 어디 워크샵 통해 만든 단편들이었어요. 전단지 이미지 예뻐서 봤으니 호기심 풀어 만족하고 믹스커피님 덕분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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