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실사화로 처음 접한 후기
뮬란 원작을 아예 안 봐서 정말 큰 틀만 알고 있는 정돈데 이번 실사화 뮬란 자체만 놓고 감상을 내린다면 크게 거슬림 없이 재밌게 보았습니다. 뮬란 원작 알못의 입장에서 추천 포인트는...
우선 단번에 이해가 가는 스토리로 보기가 편합니다. 단순한 감동은 덤이고요. 답답하지 않은 전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족과 '효'가 의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추석에 보기 제일 괜찮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다 내리네요...
코돌비에서 봤는데 확실히 영화 색채가 예쁩니다! 코돌비로만 봐서 이건 꼭 코돌비로 봐야 한다 이런 건 못 느꼈고 비교할 수가 없지만 다른 분들 포맷추천을 보니 뮬란을 좋게 본 것에 몇 퍼센트 정도는 지분이 있을 것 같은..? 중국황실 배경이 매우 아름답게 나오더군요. 사운드도 괜찮았습니다.
이 작품에서 공리 빼고 나머지 배우들을 연기를 처음 접했는데 유독...전우들 중 통통하신 귀여운 배우분이 인상깊었습니다ㅎㅎ 등장할 때마다 한층 더 재밌어지고 각 상황마다 표정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ㅋㅋㅋㅋ 보리 칸은 눈에서 살기가... 주연 유역비의 연기도 거슬림 없이 봤습니다. 공리와 견자단, 이연걸은 말할 것도 없고요. 홍휘...첫 등장에선 얄미웠지만 멋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음악! 원작을 본적도 없는 뮬란이지만reflection은 나름 익숙하고 좋아해서 그런지 이 음악이 깔리니 장면도 장면이지만 괜히 울컥했습니다. 사실 보면서 눈물도 조금 흘렸어요😢
보기 전엔 실사화 뮬란의 화장 사진이나 여러 글들을 보고 진짜 별론가 보다...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술술 흘러가면서 의도한 나름의 감동과 재미가 있었어요. 오히려 원작은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원작을 보고 다시 보면 실망할까요ㅎ..?!영화와 배우가 가진 논란, 훌륭한 원작과의 비교등 많은 요소를 배제할 순 없지만 한 여성이 장애물들을 딛고 일어나 전설이 되는 스토리 그 자체만 놓고 봤을 땐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더 보고 싶네요..내리지만 않는다면😥
+빗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어요ㅋㅋㅋㅋ
추천인 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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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특히 디즈니 실사화 행보를 보니 그게 많은 분들에게 심적으로도 편할 것 같아요ㅜ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처럼 애니메이션 재현에 가까운 실사영화도 있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말레피센트>, <덤보>처럼 아예 애니메이션이랑 다른 작품도 있는데 <뮬란>은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애니가 있었기에 실사화가 나왔다고 보지만 애니랑 실사는 별개의 작품으로 보는게 더 맞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