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한 번은 볼만하다
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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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네 영화관이 복적북적하네요. 확실하게 방학 시즌이라 그런지 살아있다 때보다도 좀 더 활성화됐다는 느낌입니다.
다른 근처 영화관은 보고 싶었던 영화 다 내리고 반도와 살아있다만 상영해서 슬펐지만 확실히 영화관 분위기를 되살려주는 작품인 거 같아요(이번주를 어떻게 넘기냐가 중요하겠지만).
오전 회차 보신 분들 평이 그리 좋지 않아서 걱정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는 깔쌈합니다. 한 번은 극장에서 볼만하다! 생각합니다.
부산행에서 부성애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모성애를 보여주겠다! 라는 결심이 보이는 듯한 ㅎ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만 알면 되지 <부산행>과의 연결고리는 없네요(전작을 통해 습득해야할 기본 지식을 영화 초반에 다 알려주기도 하고).
대놓고 4D를 노린 카체이싱 장면은 생각보다 길어서 특별관에서 관람하면 또 다른 재미가 있겠구나 싶었어요.
매번 한 방에 나가떨어져 폭발하는 차만 보다가 액션씬을 찍는 차를 보니 신기하더군요(배우가 카 액션을 하는게 아니라 차가 액션을 합니다 ㅎㅎ).
액션에만 너무 집중한건지 스토리 자체는 다소 빈약하지만 프리퀄이나 후속작을 염두한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를 보면 얼추 설명이 되는 것들이지만 너무 불친절하거든요.
끄집어 낼 만한게 있는데 너무 길어질까봐 끊었다는 느낌도 있고요.
혼자 또 보지는 않을 거 같지만
만약 누가 같이 보자고 하면 한 번 더 볼 생각은 드네요.
+오늘 개봉해서인지, 무서우니 바꿔달라는 의견이 많았던건지 메박 메인화면 반도 gif 변경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