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건버스터-톱을 노려라 봤습니다
*인터스텔라,건버스터의 스포 있을 수 있습니다.패스하실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
왠만한 영화는 다봐서 심심하던 차에 그동안 미뤄뒀던 건버스터를 드디어 봤습니다.
인터스텔라 보신 분들이 많이들 거론하는 작품이라서 흥미가 갔거든요.89년작으로 30분씩
6부작이니 총 세시간 짜리네요.이런 장르를 OVA라고 하는데,예전엔 참 활발하게 제작되었던
것 같은데,그래선지 이 애니 청불이더군요.그럴만도 한게 아무리 애니라지만 전신 누드씬도
심심찮게 나오고 애정관계도 성인 취향이더군요.그치만 기본적으론 열혈물에 로봇만화에 멜로에
온갖 장르를 짬뽕한 것 같습니다.
얘가 주인공 다카야 노리코.딱 봐도 날 열혈물이요 하는것 같지 않나요.
또 한명의 주인공 아마노 카즈미.이런 그림체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오래 돼서리.
하여간 초반 1,2부까진 무슨 쌍팔년도 유리 가면을 보는 듯해서 닭살이..천재파와 노력파의
반목이나 다리 불편하고 피까지 토하는 코치는 어딜 봐도 유리 가면이더군요.주인공을
질투하는 딴 선배의 눈동자 사라지기 신공같은 것두요.그래도 결말까지 가면 악한 이는
한명도 없었네요.외계의 적 빼구요.
주인공의 심리나 상황을 자막으로 표현하는 거나 여러가지로 이후 에바의 흔적을 찿아보는 것도
재밌더군요.아,주인공 방에 토토로랑 나우시카 애니 포스터가 붙어있던 거도 깨알같은 발견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안노 히데아키가 나우시카 작화에 참여를 했었죠.선배에 대한 존경의 표신지.
건버스터의 백미는 마지막 6부인 것 같습니다.과감하게 흑백으로 처리를 했는데요,건버스터의 주요 설정이 시간 왜곡입니다.
이 부분이 인터스텔라랑 흡사한 부분이죠.제가 인터스텔라에서 가장 감동먹은 부분이기도 하구요.우주에 나와있는시간이
대부분인 다카야는 애니 시작이나 끝이나 외모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그동안 지구의 가장 친한 친구는 애엄마가 되고 이윽고
그 아이가 다카야 나이의 학생이 되고 마지막엔 1만 2천년의 시공을 초월해 지구에 도착한 다카야와 아마노를 맞아준 마지막
장면.진짜 감동먹었네요.89년 작품인데도 대단합니다.역시 가이낙스.역시 안노 히데아키.
해피독
댓글 7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키야 명작이더랬죠 ㅎㅎ

두 주인공과 코치의 관계는
<에이스를 노려라>라는 테니스 애니메이션을 고대로 배꼈습니다.^^;
다음 <다이버스터>도 이어서 보세요.^^
이 작품이 또 멋지게 나온 후속작입니다.

초반에는 도데체 이게 뭔 유치한 로봇 애니인가 하다가..
마지막에 한 방 쾅~맞고 코끝 시큰해지는 명작 애니죠...

저도 날 잡아서 한 번 봐야겠어요.

조 홀드먼의 소설 " 영원한 전쟁 ( 1975 ) " 도 상대성 이론에 기반한 시간왜곡 설정을 잘 보여주는 명작 sf 소설입니다
건버스터가 많은 모티브를 얻었죠 ^^
건버스터는 가이낙스입장에선 왕립우주군의 손해를 만회하기위해 흥행성에 힘을 준 작품이라 그런 면이 많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