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워터] 익무 예매권 감상후기
김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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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보고 기대치가 높은 상태였는데 그 기대치 이상을 충족시켜준 영화였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인물들에 대한 사족이 없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런 류의 국내 영화에선 대원들 사연이 일일이 열거될텐데-자식이 곧 생일이라거나 조만간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식의-그런 건 제쳐두고 장르적 쾌감에만 몰두한 게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영화가 시작한지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호기도 맘에 들었고요.
그렇다고 완전 무미건조하지 않게 중간중간 각 인물들의 성격이나 사연을 짐작할 수 있도록 해준 장치들(곰돌이 인형, 딸 사진 등)도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극을 지배하는 긴장감도 대단했어요.
기지 사고로 인한 물리적 압박감뿐 아니라 정체모를 괴생명체의 추격으로 인한 심리적 긴장감이 아주 쫄깃쫄깃! 언제 갑자기 튀어나올까 조마조마해하면서 봤습니다.ㅋ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크리스틴 스튜어트!
시작과 끝을 동시에 장식하는 이 배우의 얼굴이 이런 장르영화에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전 주로 정적인 아트영화에서만 봐와서 이런 장르에서의 모습은 낯설었는데 완전 반하고 나왔어요.
특히 나레이션 하는 순간에는 뭔가 영화의 격이 올라가는 듯한 느낌까지ㅎㅎ
제목이 몇년 전 개봉한 영화랑 같아서 좀 진부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더워지는 이 시기에 시원함을 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익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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