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마로나 초강추 간단후기
sir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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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너무 환상적이네요. 표현이 너무 좋습니다.
옷을 벗는 편안함을 몸의 선이 풀어지는 것으로 표현하거나, 사랑에 눈을 떠 녹아내리는 작화라든가, 진짜 얼굴의 표현이나 행동의 표현이 너무 아름답네요.
내용보다 작화가 눈에 들어오지만 그냥 조용히 영화에 몸을 맡기면 뭉클하면서도 환상적인 세계에 푹 빠져보게 되네요.
사랑에 눈이 멀었을때는 안대가 있다가 금방 벗어던지는 등 동화스럽지만 색채로 표현한 환상이 너무 아름답고 슬픕니다.
행복은 고통으로 가는 작은 징검다리라는 대사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엔딩크레딧 말미에 마로나라는 이룸을 표기한 강아지가 지나가던데 실제 마로나의 모델일 것 같아서 참 묘한 감흥을 주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익무덕에 정말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