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즈 아킴보-리뷰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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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영화 외적인 것을 끌어다 와서 쓴 리뷰를 자주 봅니다. 보기에 따라 풍부한 정보로 만족감은 주지만 하등 영화와 상관없는 "이야기"일 때가 많습니다.
이 영화 건즈 아킴보 역시 영화를 보기 이전부터 사마라 위빙이나 다니엘 래드클리프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 이 문장에 대한 결론만 먼저 말하면 굳이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아니었어도, 또 사마라 위빙이 아니더라도 하등 영향은 없었으리라 봅니다.
되짚어 말하면 영화 속에서 배우가 기능하기보다는 수단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포털에서 사이키델릭라는 단어를 치면 형상화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컬러풀한 색으로 범벅한 듯한 그러나 정확히는 무엇인지 모르는 이미지입니다.
건즈 아킴보가 그렇습니다.
명확하고 밝은 색은 많습니다. 그 색 하나만 놓고 보자면 반짝반짝합니다. 그러나 색이라는 게 명확하지 못하게 사용되어 섞이다 보면 결국 검어지기 마련입니다.
같은 문장을 다시 사용해 "건즈 아킴보가 그렇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칭하는 수식어로 "게임 같은 영화" 라는 문장이 많이 사용될 둣합니다. 그러나 게임도 영화도 아닌 듯한 어정쩡한 스탠스 덕에 명쾌한 맛이 떨어집니다. 로맨스는 진부하고 액션은 일정한 텐션 탓에 결국 지루해집니다.
물이 차고 넘치면 그 주변에는 결국 얼룩이 남기 마련입니다. 영화 속 그 수많은 "관전자"들을 영화 바깥으로 끌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요. 아무리 많은 총알을 관객을 향해 난사하더라도요.
추천인 7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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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어떤느낌인지 감이 좀 잡히네요. 과유불급?..^^
16:37
20.04.06.
golgo
네. 정확한 말씀이세요.
16:46
20.04.06.
2등
오 공감가는 리뷰네요.
자극적인 소재는 많고 그런데 이상하게 생각보다 즐거움이 잘 안 생기는....
자극적인 소재는 많고 그런데 이상하게 생각보다 즐거움이 잘 안 생기는....
16:41
20.04.06.
0_08
그죠? 같은 기분이셨나 봅니다.
16:46
20.04.06.
3등
안그래도 배우보단 장르와 화면에 관심이 가던 영화였는데 역시나 과했군요ㅠㅠ
17:21
20.04.06.
이팔청춘
그러게요. 과유불급이었어요. 재미가 좀...
18:30
20.04.06.
B급 감성을 기대했는데... 좀 밍밍한가 보네요
그래도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연기 도전은 응원하고 싶네요
그래도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연기 도전은 응원하고 싶네요
17:45
20.04.06.
난노
그죠? 본인이 그토록 연기를 갈망하고 있으니...(꼭 그것만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큰 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18:31
20.04.06.
너무 상상한대로 나왂네요..
보는 내내 노 모어 히어로즈 생각났었습니다
보는 내내 노 모어 히어로즈 생각났었습니다
22:04
20.04.06.
반쯤삶은고등어
쪼끔(!)은 상상을 넘어가 줘도 되는데 말이죠...
22:27
20.04.06.
영화가 좀 잘 나오길 바랬는데 평가들이 애매하군요 ㅠ 안타깝습니다.
09:15
20.04.07.
카미유
저두 그랬답니다. 큰 기대는 넣어두셔두 되겠어요. 작은 기대를 대신...
09:42
20.04.07.
작품을 골라가며 보려고요... 시간이 허락될지...
15:56
20.04.08.
에디&한나
현명하십니다. 그게 작금의 좋은 영화보기인 듯합니다.
16:12
20.04.08.
소설가
네 운동 다니느라요^^;;
22:31
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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