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조조 래빗 보면서 했던 개인적인 생각들...
참신하다.. 와이티티 감독은 좋은 기운을 가졌고, 재기발랄하다.
차기작도 기대가 된다.
요한슨은 매력적인 배우이다. 그런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였는데
연기를 잘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그 사람 자체가 매혹적이고 존재감 있는 사람이라.
어쨌든 나는 원래 어떤 배우든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잘모르는 것 같다.
그 중요한 죽음의 묘사는 매우 신선하고 세련되고, 담백했다.
히레카츠?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가 떠올렸다.
그 영화 이후로 아이들이 비극적으로 등장하는 영화들을 피하게 된다.
너무나 잔혹하다. 다행히? 조조에서는 그것을 그렇게 괴로울 정도로 묘사하지 않았다.
비극은 비극이지만.. 아이에게는 너무나 크나큰 불행이지만 (그보다 더한 불행도 없을테지만..)
어쩌면 아이이기에..
엔딩이 조금 아쉽다. 뭔가.. 뭔가..
재밌는 블랙 코미디였다.
록 샘웰?은 기억나는 영화 약 2편에서 모두 또라이 호감형으로 등장하는 배우였는데..
그 역할에 맞는 캐스팅이었다.
하지만 내가 이젠 그런 전개에 마음이 움찔할만큼 감동을 얻지 못한 것은
내가 그만큼의 순수함을 잃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영화를 보았을 때 어떤 사람들은 매우 마음이 찡하니 뭔가 남을 것 같지만
나는 그러기에 이미 늦어버렸다.
약 15~20년 전쯤 영화 '개같은 나의 인생'을 보고 정말 멍해질 정도로 감흥을 느꼈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조금 아쉽다.
진 주인공은 요로키?가 아닐까..
조조래빗 2탄으로 요로키래빗으로 기대해본다.
아름다운 배경, 의상들, 아름다운 요한슨의 영혼
기억나는 대사..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기뻐하라 였던가..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살아있는 것 그 자체만으로, 축제를 열어라. 춤을 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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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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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극도의 슬픔을 담지 않아서 조금은 덜 힘들고 밝은 느낌을 끝까지 유지할수 있었던거 같아오
스칼렛요한슨의 최근작중에 연기가 가장 좋거든요~!
막상 보면 몰입감 있게 보는데.. 접근이 쉽진 않더군요.
아담 드라이버와 짐 자무쉬 감독이 찍은 시에 대한 영화는 끝까지 흥미를 유지하면서 봤어요. 이해는 잘 안되었지만..
제목은 기억이 안나네요. 최근작. 패터슨 이야기였던가!
저는 스칼렛 요한슨 연기 잘 하는 지 몰랐는 데 최근에 조조 래빗과 결혼이야기 보면서 생각이 바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