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신작이 좀 난감하긴 하네요(혐한 캐릭터 디자이너 관련)

아까 에바 신작 관련 글에 어느 분이 "극장판은 (혐한 인물) 사다모토 요시유키'랑 관련 없다.. 식으로 댓글 남겼다 지우셨던데..
그 사람은 엄연히 에반게리온 시리즈 전체의 캐릭터 디자이너라 관련이 없을 순 없고요.^^;
그래도 그 양반하고 관련 없는 대다수 스탭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이 '혐한 애니'로 낙인 찍히는 게 안타깝긴 하네요.
나무위키에 정리가 잘 된 것 같아서 가져와봤습니다. 한마디로 극장판 애니는 캐릭터 디자인을 그 사람이 했다는 것 빼곤 문제 없지만... 사다모토가 직접 그린 에반게리온 만화는 불매하는 게 맞다..라는 결론입니다. (대신 그 만화책 정발하려고 애쓴 국내 출판사가 타격이 크겠고요.;;;) 에바 마무리가 궁금하긴 한데.. 어쨌든 중요한 인물이 너무나 큰 사고를 쳐서 우리나라 극장에서 볼 수나 있을지 걱정이 드네요.
에바 신극장판의 경우 이 사건에 본의 아니게 엮여서 안 좋은 영향을 받는 중이다. 사건 자체는 해당 작품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사다모토 본인은 이미 회사 소속도 아닌데다 신작 제작에는 참여조차 하지 않고 있지만, 사다모토가 하필이면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는 도중에 에바 신극장판을 언급하며 어그로를 시전한데다 원체 에바가 사다모토의 대표 참여작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덩달아 뭇매를 맞고 있다.
에반게리온을 혐한 애니로 분류하고 불매한다는 반응도 있는데, 사다모토는 TVA 제작 당시에도 캐릭터 디자인과 레이아웃 감수, 홍보용 일러스트 제작으로 참여했지 각본, 감독에는 깊게 관여한 바 없기 때문에 그의 편향된 사상이 작품의 내용에 반영되었을 여지는 없다. 즉 작품 자체가 혐한으로 분류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가이낙스, 스튜디오 카라 전체가 휘말리거나 작품 전체에 관여한 안노 히데아키가 혐한 논란이 터졌으면 모를까 현 시점에는 사다모토 개인의 문제. 또한 현재 사다모토는 프리랜서인데다 스태프로 참여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니 신극장판 파이널의 흥행 수익이 그에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수익만 차단되면 끝난다고 보기에 문제가 간단치도 않은 것이 사다모토는 오랜 시간 가이낙스 제작 애니의 캐릭터 디자인과 홍보에 쓰는 메인 일러스트들을 그린 말 그대로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의 역사에서 빠질 수가 없는 핵심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안노 히데아키가 카라를 설립해 신극장판을 만들면서 그가 직접적으로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와도 신극장판의 캐릭터들은 TV판 디자인의 틀에서 벗어날수 없기에 신극장판의 스태프에는 주 캐릭터 디자인(主・キャラクターデザイン)으로 여전히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이름(貞本義行)이 적혀있으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공식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다. 신극장판 서, 파, Q. 그런 점 때문인지 신극장판의 일본 포스터로 쓰인 캐릭터 일러스트들은 전부 사다모토의 작업물이다. 신극장판의 마지막 편도 직접 참여는 안 해도 이전의 전통처럼 외주 의뢰 형식으로 포스터 일러스트를 그릴 확률은 높다. 국내 상영에서 서나 파는 다른 이미지의 포스터를 사용했지만 Q는 사다모토의 포스터를 사용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다른 이미지를 쓴다고 해도 여러 이미지 중 사다모토의 포스터 이미지를 접한다면 자세히 모르는 대중들은 충분히 오해할 일이 생길 수 있다.
만일 에반게리온 컨텐츠를 끊지는 못하겠지만 사다모토에게 금전적 이익을 주고 싶지는 않다면 코믹스 딱 하나 빼곤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과거에 스태프로 참여했더라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캐릭터 디자인과 원화는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게 관행으로 발주할 때만 돈을 받고 추가 저작권료를 받지 못하는 게 관행이기 때문이다. 에반게리온의 저작권은 안노 히데아키 감독 개인이 가지고 있고 다른 작품들도 다 다른 사람들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 나디아는 가이낙스와 NHK가 가지고 있고 호소다 마모루 작품은 호소다 마모루가 가지고 있다. 당장 최근에도 코가와 토모노리가 캐릭터 디자인을 했음에도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한 사례가 있다. 사다모토가 참여한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해도 사다모토에게 저작권료로는 이득될 건 전혀 없다. 애초에 저작권이 있으면 애니메이터가 먹고 살기 힘든 3D 직종으로 여겨지지도 않았을 것이다.[28] 역시 국내 건덕후들에게 만인의 적으로 찍힌 코바야시 마코토 역시 마찬가지로 기동전사 건담 ZZ에 참여했으나 역시 추가 인세를 못 받는다. 주의할 것 딱 하나는 바로 만화책 판이다. 이건 연재 목적부터가 인세라도 받아먹기 위함이었다는 점에서 적어도 인세는 사다모토에게 반드시 돌아간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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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문제도 수익문제지만..
만약 국내 개봉한다고 할 때... 기분상의 문제가 가장 클 것 같아요. 작품의 주인공들 캐릭터 이미지가 그 사람 통해 나온 셈이니..

잊고 있었는데,다시 불타게 만드네요.안봐.어차피 내용도 산으로 간거
떡밥 회수나 가능할까 몰라.솔직히 언젯적 에바인지 모르겠네요.
그만 좀 우려먹길.

정붙이려해도 확 정이 떨어지게 만드네요..



언제적 애바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