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롱이란 이런 것이었군요!
말로만 듣던 싱어롱을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18:20 겨울왕국 2만 상영하는 회차였어요.
입장하자마자 안나 가발쓰신 분에 계셔서 일단 믿음직스러웠는데, 잠시 후 말로만 듣던 올라프 분까지 들어오셔서 완전 계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 이 분은 정말 디즈니에서 뭐 하나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핵인싸 분위기 메이커셨습니다!
싱어롱 보러 가서 못 따라부르면 손해일 거 같아서 나름 노래 연습도 좀 하고 갔는데 아뿔싸,, 보통 노래방 자막과는 다르게 다음 소절 가사를 미리 볼 수가 없는거예요! 그래서 마디마다 첫 부분은 웅얼웅얼거리고 뒷부분만 열심히 불렀어요...ㅠ 연습부족인 저를 탓하며 역시 디즈니라 가사도 이쁘게 만들었구나 했네요. 두 줄로 만들었음 더 좋았을텐데...
콘서트 떼창을 생각하고 갔기 때문에,, 그정도 파워는 안 나온 것 같아서 솔직히 조금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코메박 싱어롱은 레전드급이었다는 글이 많이 보여서 이정도면 괜찮았던 거구나 싶었습니다. 대부분 엔딩크레딧 끝까지 남아서 노래도 부르시고 대사도 치신(?)걸 보면 성공적이었던 것 같네요.
평소같으면 불빛, 속닥거리는 소리가 굉장히 거슬렸을텐데 오늘은 모든게 용납됐어요. 그동안 내가 괜한 마음가짐으로 관크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경에 변화까진 아니지만 뭔가 느껴지긴 했네요.
이렇게 성공적으로 첫 싱어롱을 마쳤으니.. 이제 다음 싱어롱을 준비해야죠! 개인적으로는 위대한 쇼맨 싱어롱 언젠가 꼭 상영해줬으면 좋겠어요!! 프롬 나우 온 발구르고 박수치고 다 할 수 있는데ㅠㅠ 보헤미안 랩소디는 얼마나 재밌었을까요.... 나중에 영웅 개봉하면 이것도 싱어롱 꼭 열어줬으면 좋겠구요. 위키드도 그렇고,, 뮤지컬 볼 때 항상 따라부르고 싶었는데 거기선 도저히 불가능하다보니...
무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ㅎㅎㅎ 저 타임에 함께 즐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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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러가게되면 그냥영화보는 기분이 들거 같네요
전 14시 마라톤 갔는데 거의 4시간동안 신나게 즐기고 왔습니다
듀엣도 하고 퀴즈도 풀고 거인도 깨우고... ㅋㅋ
ㅋㅋ 대사는 따로 자막 안 나와요
뭔가 포인트 있는부분 같이 하는거죠 ㅋㅋ
왠지 이건 해보구 싶은데서 분위기메이커 몇분이 주도해주더군요 ㅋㅋ
주말 코블리서는 올라프좌가 하나 둘 셋 외치고 ㅋㅋ
첨에는 해메다가 싱어롱 n차가 되기 시작하니 다 외워서 부르게 되더군요
가사 안 보고 부를 경지에 오르면 진짜 재밌을거 같아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