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후기 (어쩌다 스포가 나올지도)
heros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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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언스킷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성수MX를 볼걸 하는 생각을 했지만 어쨌든 어렵게(?) 여의도 황금좌석을 누가 취소한 것을 잘 주운 덕분에 첫 관람을 마쳤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일 수 있는데 이번 편을 보니 왠지 1편을 만들어보고 흥행하니까 추가로 구상해서 만들었다기 보다는 이미 두개의 스토리를 다 써놓고 그걸 두개로 나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번 주제곡을 왜 Into the unknown으로 하였는지는 살짝 궁금했어요. 지난 1편과의 결이 이어지는 것은 Show yourself거든요. Let it go와 비슷하게 영화 중간쯤에 나오고 CG장면들 및 가사까지 모조리 해당 시리즈를 관통합니다. 뭐 높으신 분(?)들의 뜻이 그러했다니 그런가보다 하고 말지만요.
지난 1편이 내가 누구인지를 찾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2편은 내가 왜 존재하는지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아마 3편의 내용까지 미리 작성되었을 것 같지는 않고 3편이 만약 나온다면 add-on 느낌으로 나올 것 같기는 하네요.
p.s 여러 기사에 자꾸 자매애 얘기가 나오는데 자꾸 그쪽으로 엮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냥 일반적인 자매라도 그정도의 고생을 같이 겪으면 그정도의 감정은 충분히 생길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