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랜드: 더블 탭] 드립! 드립! 드립!(노스포)
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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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CGV 용산에서 <좀비랜드: 더블 탭>을 보고왔습니다. 오늘이 수능이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단체로 왔습니다. 그리고 단체로 앞자리에 발을 올리는 풍경을 보게되었습니다(...)
<좀비랜드>의 속편이자 전작의 주연이 모두 나옵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느껴지지않을 만큼 주연 4명중 3명은 전작과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줘서 보는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각본을 <데드풀> 각본가가 맡아서 그런지 여러가지 드립들이 나옵니다. 그만큼 아는게 많을수록 웃깁니다.
다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좀비물하고 다릅니다. 거기에 드립들이 미국문화 위주로 나오다보니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캐릭터들이 계속 헛소리를 지껄이는 것처럼 보일겁니다. 그러다보니 아는 것이 많으면 웃기지만 관객들이 조용하면 마음껏 웃기 힘든 슬픈 상황이 벌어집니다.😭 저예산티가 나는 전작보다 스케일이 커졌지만 블록버스터급의 통쾌함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약할 수도 있고요.
<데드풀>, <은혼>같이 드립들이 쏟아지는 작품보고 뒤집어졌는데 <좀비랜드: 더블 탭>은 조금 약했습니다. 영화에 전작과 관련된 요소가 살짝 나오기 때문에 가급적 전작을 보고 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끝나고 쿠키영상이 있으니 엔딩크레딧 나오자마자 바로 나가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