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2010) IMDb 트리비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 개봉(7월 23일)에 앞서...
전편 <드래곤 길들이기>(2010)의 제작 뒷이야기를 담은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해봤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0892769/trivia?ref_=tt_ql_2
(본문 펌질은 자제 부탁드려요.)
※ 초승달에 걸터앉은 소년이 낚싯대를 쥐고 있는, 드림웍스의 인트로 로고 장면 배경에 ‘투슬리스’의 그림자가 지나가는 모습이 살짝 보인다.
※ 크레시다 코웰의 원작 책에는, 히컵의 연애 상대가 안 나온다. 또 원작에서 투슬리스는 ‘테러블 테러’(크기가 작은 드래곤 종) 정도의 크기이며, 몸 색깔도 검정색이 아닌 녹색과 빨간색으로 되어 있다. 투슬리스Toothless라는 이름도 히컵이 처음 발견했을 당시 이빨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지어진 것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원작의 허락을 얻어서, 히컵이 타고 날 수 있도록 투슬리스의 크기를 키웠다. 또한 투슬리스가 희귀한 ‘나이트 퓨리’ 종으로서 스피드와 은신에 특화된 드래곤으로 설정을 바꿨다. 이빨도 없는 것이 아니라 턱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으로 바꿨다(불을 뿜을 때 이빨에 방해받지 않도록).
※ 원작 소설에서 ‘나이트 퓨리’ 드래곤은 늑대에 가까운 외형으로 묘사됐다. 드림웍스의 디자이너들은 자기들의 컴퓨터에 깔린 흑표범 사진의 화면 보호기에서 영감을 받아서, ‘투슬리스’를 고양잇과 짐승에 가까운 느낌으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 투슬리스의 외형과 성격은 고양이, 개, 말을 참조했는데, 특히 얼굴은 세계에서 가장 큰 양서류 ‘장수도롱뇽’과 유사하게 만들었다.
※ 투슬리스가 내는 소리는 음향 디자이너 랜디 톰의 목소리를 포함하여 다양한 소리들을 조합하여 만들었다. 바다코끼리, 코끼리, 말, 호랑이, 심지어 고양이 소리까지.
※ 드래곤들의 울음소리와 음향 효과는 대부분 스카이워커 사운드사에서 작업했다.
※ 테러블 테러 드래곤의 울음소리, 으르렁거리는 소리들은, 사실 미국 오리건 주 코티지 그로브에 사는 순종 치와와견 '파코' 것이다. 스카이워커 사운드사의 음향 디자이너 니아 한센은 유튜브에서 파코의 동영상을 본 뒤. 개 주인과 연락해 100달러의 사용료를 내고 파코의 소리를 따다 썼다.
※ 히컵만이 유일하게 투슬리스를 투슬리스라고 부른다(다른 캐릭터들은 나이트 퓨리라고 부름).
※ 히컵이 참고하는 드래곤에 관한 매뉴얼의 글자들은, 사실 간단한 영어 단어들을 룬 문자로 바꾸기만 한 것이다.
※ 히컵은 왼손잡이다(글 쓰고 스케치할 때 확인할 수 있음).
※ 바이킹들의 마을 이름 버크(Berk)는 영국의 코크니 운율 속어cockney rhyming slang 중 하나인 ‘Berkshire Hunt’를 줄인 단어 ‘berk(얼간이)’에서 따왔다. 누군가를 악의 없이 농담조로 낮추어 부르는 말이다.
※ 히컵의 아버지 스토익의 키는 218cm다.
※ 스토익이 사용하는 망치는 마블 코믹스에 나오는 히어로 ‘토르’의 무기 ‘묠니르’와 비슷하다. 사실 북구 신화에 묘사된 묠니르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 고버(바이킹 대장장이)는 영화 속에서 총 14가지의 다양한 의수를 끼고 나온다.
※ 작품 속의 여러 비행 씬은 실제 항공기의 공중전에서 영향을 받았다. 투슬리스는 비행기처럼 루프(loop), 급횡전(snap rolls) 등의 기술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투슬리스가 아스트리드를 태우고 곡예비행을 할 때, 날개 끝에서 ‘촬영’한 듯한 장면은, 실제 글라이더의 날개 끝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찍은 영상과 매우 흡사하다.
※ 원작 <드래곤 길들이기>의 오디오북 내레이션을 맡은 데이빗 테넌트(영국 드라마 <닥터 후>로 유명)가, 애니메이션판 웹사이트 내레이션 및 일부 카메오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본편에선 Spitelout이란 캐릭터를 연기했다.
※ 작곡가 존 포웰이 처음 혼자서 사운드트랙을 작업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다. 그는 앞서 <개미>(1998), <엘도라도>(2000), <치킨 런>(2000), <슈렉>(2001), <쿵푸 팬더>(2008) 등에선 다른 작곡가들과 협업했다. <드래곤 길들이기>의 사운드트랙은 높은 평가를 받았고, 존 포웰은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곡상 후보에 올랐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 DVD 음성해설에 따르면 히컵, 아스트리드, 투슬리스가 다른 드래곤들과 함께 드래곤섬으로 날아갈 때, 드래곤 중 하나가 <마다가스카>에 나오는 하마 ‘글로리아’를 태우고 있다고 한다.
※ 드래곤들이 화산 밖으로 뛰쳐나올 때 대부분의 바이킹들이 그들의 검을 왼손에 쥐고서 환호한다.
※ 원래 이 작품의 엔딩은 클라이맥스의 전투 이후 히컵이 무사한 채로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감독들(크리스 샌더스, 딘 데블로이드)은 큰 희생 없이 ‘붉은 죽음의 드래곤’과 같은 무서운 적을 쓰러트린다면 관객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그들은 전투 이후 히컵이 왼쪽 다리를 잃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는 영화 초반에 투슬리스가 왼쪽 꼬리 날개를 잃은 것에 의도적으로 맞춘 것이다. 가족 영화이면서 주인공이 불구가 되는 (흔치 않은) 엔딩에 대해 테스트 시사에 참석한 부모 관객들도 긍정했고, 원작자 크레시다 코웰 역시 자기 책의 진수를 담아냈다며 칭찬했다. 한편 처음 제작진은 히컵이 다리를 잃게 된 현실을 혼자서 받아들이는 것으로 장면을 연출했는데, 그것을 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히컵과 투슬리스가 함께 있는 것이 카우보이와 그의 말이 함께하는 것처럼 (슬픔을) 경감시키고 둘의 우정을 더 깊게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그렇게 수정했다.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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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다리를 잃는 부분이 ㅇ태 본 애니메이션 류와 다른걸 준 큰 이야기였는데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