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극보수가 보아도, 사상을 떠나 감동적인 영화♡
저는 정치, 사회 등의 모든 분야에서 극보수인 편입니다. 사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와 그녀의 별명인 Notorious RBG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었는데, 저에게는 그분이 매우 진보측의 사람이라는 것과 최근에 조는 모습이나 트럼프에 대해 사기꾼이라고 했던 모습에 대한 이미지가 컸었습니다. 트럼프가 싫다고 해도 대법관이 할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저에게 Notorious RBG는 그저 젊은 진보측이 좋아할 만한 아이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영화도 볼까말까 전날까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다큐멘터식 영화를 원래 좋아하지도 않고 진보인사 영화인데 내가 과연 좋아할까 싶었어요. 그래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건 저에게도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서 그냥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 정말 너무 잘 본 것 같아요ㅠㅠ 우선 그녀는 진정한 페미니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의 한국에서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사람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모습과 발자취를 따르려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극진보임에도 같은 대법관 중에서 극보수인 스칼리아 대법관과 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도 너무나도 이상적이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결국 한 나라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는 사람들로써 서로 견해와 의견이 다를 뿐이지 서로 적이어서는 안되는거니까요.
무엇보다 그녀의 남편 마티와의 이야기가 나올 때면 너무 감동적이어서 계속 눈물을 흘리면서 봤습니다. 제가 진보인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거의 10번 가까이 눈물을 흘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는 정치 사상이나 이념을 떠나서, 모든 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 영화이고 이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꼭 보세요ㅠㅠ
아 그리고 정식 개봉 때, 이런 배지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핀배지도 너무 귀엽지만... 노토리어스 알비지 님의 배지도 꼭 갖고싶네요ㅎㅎ
추천인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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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확실히 인상깊었겠습니다

극영화 버전도 기대됩니다.마티역을 무려 아미 해머가 맡았더라구요.
저도 넘 기대됩니다ㅠㅠ 진짜 계속 울면서 볼 듯 하네요

저도 오늘 봤는데 영화가 너무 좋았어요!
조용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강한 목소리가 기억에 오래 남네요.
핀뱃지 항상 달고 있으려구요^^
그러고 보면 화씨 119에서 트럼프 배지를 만들었으면 좋을 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