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젤 워싱턴, '오셀로' 각색작 주연 맡아

Denzel Washington to Star in ‘Othello’ Film Adaptation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오셀로' 리바이벌이 영화화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케니 리온 감독이 직접 전했다.
리온은 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덴젤 워싱턴이 영화에서도 타이틀 롤을 다시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온이 스크린 버전의 연출을 맡게 되지만, 워싱턴의 공동 주연인 제이크 질렌할이 영화에도 출연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리온의 '오셀로'는 이아고(질렌할)가 오셀로(워싱턴)에게 그의 아내 데스데모나(몰리 오스본)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믿게 만드는 이야기다. 이번 브로드웨이 리바이벌은 40년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오셀로'다.
지난해 워싱턴은 Today Show에서 이 프로젝트를 암시한 바 있다.
"나는 최고의 사람들과만 일하고 싶어요. 앞으로 몇 편의 영화를 더 찍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겁니다."
워싱턴은 자신의 다음 작품으로 스티브 맥퀸 감독의 신작, '블랙 팬서 3', 그리고 '오셀로'의 영화화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한편, 케니 리온과 워싱턴이 준비 중인 '오셀로' 외에도 다니엘 크레이그와 '007' 제작자 바버라 브로콜리가 2016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였던 '오셀로'를 영화화하려 하고 있다.
크레이그와 브로콜리의 버전은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시작될 무렵을 배경으로 하며, 연극 연출을 맡았던 샘 골드가 영화 버전의 연출도 맡는다.
브로콜리의 EON 프로덕션이 Othello Film Company Limited라는 새로운 법인을 등록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브로콜리는 본래 '오셀로' 제작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카타르 측과 협상해 차기 '007' 작품의 일부를 도하에서 촬영하기로 했지만, 현재 그녀가 '007' 판권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 이 거래가 계속 유효한지는 확실하지 않다.
크레이그/브로콜리의 '오셀로'는 당시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반면, 리온/워싱턴의 브로드웨이 리바이벌은 현재까지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3/24/denzel-washington-in-talks-for-othello-adap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