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트리쉬나 (2011) - 나만의 거품과 같은 환상의 사랑 나라에 초대합니다 No.33 (스포 포함)
주니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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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스터를 보고서 인도영화 같은데, 제작은 영국이네... 하고 사전 정보 없이 영화 [트리쉬나]를 보았다. 인도의 시골마을의 장녀로 태어나, 가부장적 사회에서의 룰을 그대로 이어받아 살림과 일을 병행하는 가난한 삶.. 그래도 이것이 그녀에겐 행복일 수도 있었다. 이런 그녀에게 어느날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아버지가 호텔을 경영하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다. 한눈에 트리쉬나에게 반한 이 남자는 그녀에게 천천히 대쉬를 하는데, 어느날 아버지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아버지의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나서 가정을 이끌게 되어야 하는 무거운 삶까지 지닌 그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이 남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호텔로의 취업을 알선하고, 적극적인 대쉬를 하는데...이 들은 과연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고전소설 테스를 각색한거라 한다. 정보를 찾기전에 이 영화를 쭈욱 보면서 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는 것은 예전의 로맨스 트렌디 드라마였다. 이 젊은이들의 로맨스 드라마가 갑자기 시드니 셀던의 스릴러 공포 드라마의 악녀 이야기로 뜬금없이 변한다. (주 : 80~90년대 로맨스 스릴러 작가..당시에 꽤 많이 읽었던 작가인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 1시간여 찾다 간신히 기억남)
단적으로 이 영화를 짧게 위의 방식으로 표현하면
파리의 연인으로 시작해 젊은이의 양지로 넘어가더니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시드니셀던의 유혹과 관련된 스릴러 로망스로 전진하고 천사는 악마의 유혹을 택한 대가를 받는다...
파리의 연인으로 시작해 젊은이의 양지로 넘어가더니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시드니셀던의 유혹과 관련된 스릴러 로망스로 전진하고 천사는 악마의 유혹을 택한 대가를 받는다...
그런데 원작이 있더라는... 고전 테스... 어렵게 1시간 동안 모 생각한고지...ㅋㅋ
이 두 젊은이의 사랑은 너무도 뜨거웠지만, 인간의 이중적 잣대에 의한 일탈적 기준으로 인해 파멸로 연결되는데, 비록 난 남자지만, 여성으로서의 트리쉬나의 선택 경로는 이해 할 수 없을 정도로 터무니 없다. 그녀는 가난한 시골의 처녀였지만, 매력적인 이목구미와 끼가 있어서인지 나쁜남자인 졸부의 아들 뿐 아니라 도시의 댄스 강습소에서의 컨텍이나 발리우드 영화 관계자의 컨텍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선택은 오직 진실된 사랑이었나..허나 사랑이 그녀에게 남긴게 무언가? 과연 그녀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그녀는 또 다른 삶을 살 수있고, 사실 끔찍하게도 가난한 삶의 도피도 해방하며, 가족을 보필 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물론 그녀가 가진 끼의 재능이 분화구의 화산처럼 폭발을 할꺼라는 가정이 있을 때다.
졸부의 아들... 여자에게 잘 해주는 착한 남자 같았는데, 그는 그냥 한량이었다. 아버지의 돈으로 그냥 편하게 먹고 살려는.. 트리쉬나를 사랑한 것은 맞는거 같은데..단 한마디의 판도라 상자 속 사실이 그를 나쁜 남자로 변질시키는데, 모 사실 이게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벌어질 수순인데, 조금 빨라졌다는 생각일 뿐이다. 의문인 것은 인도가 그렇게 가부장적이며, 혈통이라는 거에 목을 멜까가 궁금... 게다가 인도의 수마트라 속 여자릉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에 빗대 종합판(??) 이라 하다니..너무 못됐어~
트리쉬나역의 여배우가 상당히 매력적이라 어떤 배우인가 찾아봤는데, 프리다 핀토..나름 인지도가 있었다. 영화 [슬럼덕 밀리어네어]로 출발하여 탄탄대로.. 모델 겸 연기자로써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더라.. 난 왜 이번에 처음 안고지..ㅋㅋㅋ 연출자인 마이클 윈터버텀 감독도 작품성 감독으로 유명..ㅋ 난 역시 영화를 그때 그때 기분으로 보고 머리속에 지워버리는 구나를 새삼느낀.. 모 평생 본 영화를 다 기억하는 것도 웃길 거 같긴 하지만.
이 영화는 단지 억압된 가부장적인 가난한 삶에서 자유로의 갈증을 해소하길 원했고, 사랑을 택했던 한 소녀가 여인이 되어 연기로 승화되는 환상 드라마 였다. 제작은 영국이지만 인도배우들을 써 인도의 이분적 삶의 모습..가난과 부, 자유와 억압을 한 소녀의 성장을 통해 잘 보여주긴 했고, 원작 테스의 스토리를 인도적 성향으로 잘 변형은 했지만, 마지막 결말이 맘에 아프고, 고전 테스의 내용이 다양한 극들에서 변형되어 전개된 작들이 머리속에서 섞여 그런지 식상함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감독은 너무 친절하게도 음악에서 이 영화의 진행과 결말을 적절하게 설명하더라.. 남녀가 사랑하면 달달해야 하는데 애절한 슬픈 음악을 깐다던가 하는...ㅋㅋ 통속적인 것에 얽매이지 않고 이런 장르를 좋아할 분이라면 좋게 볼 것이고, 이게 모야 뻔하자나 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난 후자.. 다른 분들은 어떨런지..
별점 ★★★
별점 ★★★
주니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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