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청춘빌라 살인사건] 그들에게 돌을 던질 자 누구인가
저의 GV 역사상 두번째로 거의 모든 배우분들이 함께 했던 영화였고
두 영화는 모두 저예산 영화에 속하며 감독, 배우님들 모두 굉장히 끈끈하고 가족같은 한 팀으로 느껴졌다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참석자가 많아서 카메라 앵글에 한 번에 담기 어려울 정도ㅋ
(참고로 첫번째는 영화 [소공녀]입니다)
먼저 영화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관람 전 꼭 !!!스포주의!!! 하셔야 하기에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 영화는 소제목이 있는 챕터들로 구성되어 있고 살인사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각각의 인물들의 시선으로 다르게 보여줍니다
이야기 전개가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여러 요소들을 통해 그 진부함을 없애버려요~
GV를 통해 좋은 작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고 GV가 끝나고 직접 사인받고 인사하는 기회도 얻게되다보니 역시 더 애정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ㅎ
그럼 GV에서 들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기억나는 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신해강 감독님께서
오래 전 부터 생각해오던 스타일의 시나리오
최근에서야 제대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다시 완성
가장 먼저 마음속에 담아두셨던 김영호 배우님께 캐스팅 제안
김영호 배우님한테는 원톱이라고 꼬셨는데(?) 아닌 것 같아 미안함
모든 것들을 영화를 통해 설명하는 것보다 관객에게 영화해석을 떠넘기는 스타일을 좋아하심 (GV때 어떤 분이 특정 장면에 대해 질문했는데 "지금 생각하시는 그 이유 때문입니다"라고 하셨음ㅋㅋㅋ)
김영호 배우님은
자신이 각본에 함께 참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낙
1. 옷을 벗는 2. 저예산 영화 > 두 가지 특징의 영화는 하지 않기로 다짐하였으나 매력적인 영화여서 참여
지금까지 본인이 만드신 영화를 생각해 보면 자신이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를 참 좋아하는 것 같음
실제로 원래 시나리오에 비해 코믹한 설정이 늘어났고 그런 부분을 주로 담당하심
다른 배우님들은 이미지 캐스팅+오디션
시간이 맞으신 몇몇 배우님들은 촬영이 끝난 후 매번 함께 식사하며 영화에 대해 신나게 대화
촬영기간은 지금처럼 무더웠던 작년 여름 보름 정도
영화에 나오는 구더기?애벌레?는 낚시용을 구입해서 어렵게(?) 촬영
스틸컷에 쩍쩍 갈라져 있는 바닥은 인천에서 장소 물색하던 중 어디서 우연히 얻어걸리심 (크레딧에 보면 주요 촬영지가 인천)
그리고 모든 배우님들이 한 마디씩 해주셨는데 자세히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이 날 저의 다음 일정이 폐막식이었는데 김영호 배우님이 ★코리안 판타스틱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시는 모습에 너무 기뻤습니다!
또한 저는 이 영화에서 딸 역할을 연기하신 이승현 배우님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럼 이 영화의 정식개봉을 바라며~
정리 감사드립니다.
김영호 배우가 수상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