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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프로젝트] (스포) 엔딩에 대한 정성일 평론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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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마지막 장면에 대한 설왕설래가 다른 영화보다 더 큰 작품입니다.(개인적으로도 올해 최고의 엔딩이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영화를 보신 분만 아래 내용을 읽어주시길 청해봅니다.

 

물론 마지막 장면에 대한 설명만 올리는 게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선생의 전체 토크를 다 듣고 나서야 왜곡 없이 그 맥락파악이 온전히 될 테니까요.

하지만 GV에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 관계상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핵심 파트만 먼저 따로 올립니다.

전체적인 정리는 참석하신 다른 익무인이 해주실 것을 믿고(책임 전가를...ㅠ)

 

 

먼저 저는 관람평에서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1035407 

영겁회귀를 언급했는데 원을 그리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큰 틀은 비슷하게 갔습니다만 마지막에 노선을 달리하셨습니다.

요약하면 저는 서글펐지만 정선생은 응원의 메시지로 읽은 거지요.

 

아래는 몇시간 전 라이브러리톡에서 했던 정성일 평론가의 이야기입니다.(엔딩에 대한 내용만. 토크의 마지막 부분)

 

 

-------------------------------------

 

 

마지막 씬에서 젠시가 무니의 손을 잡고 디즈니 월드로 뛰어가는 게 뭘 얘기하고 싶어 하냐는 겁니다. 그게 이 장면의 요점일 겁니다. 뛰어가기 직전에 아동국 직원이 와서 핼리로부터 무니를 데려가려 할 때, 이 장면에는 딜레마가 있습니다.....이 영화에는 두 개의 가능한 엔딩이 있습니다. 하나는 물론 지금처럼 아동국에서 나와서 무니를 데리고 다른 가정에 위탁하는 겁니다. 그게 우리가 본 영화의 (실제적인)엔딩입니다. 이 엔딩은 무니와 엄마 핼리를 이별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보는 우리들에게 분노를 자아내고 눈물을 흘리게 합니다.....이게 하나의 우리가 본 버전, 또 하나는 뭡니까? 그건 핼리가 무니를 데리고 아동국 직원들을 피해서 성공적으로 도망치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왜 도망치지 않는 거야?”라고 할 겁니다. 자, 그러면 도망쳤고 성공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성공했을 때, 그러면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불만족스럽지만 해피엔딩인가라는 질문이 쫓아옵니다......저는 우리가 본 버전이 아니라 우리가 영화에서 보지 않은 다른 하나의 버전에 대한 대답을 찍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핼리가 무니를 데리고 도망치는데 성공했다면, 그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때 정확하게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반복될 겁니다. 저는 <탠저린>과 똑같이 이 영화가 하나의 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맨 마지막에 젠시가 무니를 데리고 막 뛰어서 디즈니 월드 매직킹덤 캐슬로 도착하는 장면이 이 영화를 하나의 원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중략).......핼리와 무니가 도망쳐서 무니가 15살이 될 때를 가정해봅시다. 의도적으로 15살을 적시했습니다. 엄마 핼리와 함께 있었으면 무니는 학교를 다니지 못했을 겁니다. 다닐 돈이 없으니까. 무니는 6살에 침을 퉤퉤뱉고 ‘야이 쓰레기야!’라고 외치고 “썅X아 내가 침뱉었어!”라고 했습니다. 이랬던 애가 15살이 되면 아마도 틀림없이 몇 번 소년원을 들락날락했을 겁니다.....그리고 그 경력 때문에 무니는 어떤 직장도 얻지 못했을 겁니다. 붙어있는 범죄 경력 때문에. 틴에이져가 된 무니는 연애를 했을 겁니다. 어떤 아이와 했을까요? 좋아했었던, 자기 친구였던 스쿠디같은 아이와.

 

 

스쿠디가 나쁜 아이는 아니지만 그 아이는 무책임한 아이입니다. 어디서 보여줍니까? 우리는 무니와 친구들이 리조트에 가서, 불을 붙이는 게 스쿠디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틀림없이 스쿠디는 그 얘길 엄마한테 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불을 붙이자고 무니가 제안한 얘기까지만 했겠죠. 그래서 엄마 에슐리는 무니와 같이 놀지 못하게 했죠. 의미심장하게도 그 장면은 ‘불을 지르다’입니다. 여러분은 불장난 하는게 뭘 얘기하는지 알 겁니다. 6살의 불장난이 15살의 불장난이 되면 뭡니까? 아마도 무니는 스쿠디같은 아이를 만나서 임신을 했을 겁니다. 그랬을 때 스쿠디같은 아이는 무책임하게도 그냥 도망쳤을 겁니다. 그래서 무니는 그 아이를 낳아야만 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누구얘깁니까? 정확하게 젠시 이야깁니다.

 

 

작성자 보충설명: 젠시의 할머니는 젠시의 엄마가 15살에 젠시를 낳았다고 말함. 그리고 젠시는 영화 내에서 단 한번도 엄마에 대해 말한 적이 없음.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거나 거의 못봤을 가능성.

 

 

<플로리다 프로젝트>에서 두 가지를 환기시키겠습니다. 이 영화는 어디에서 시작합니까? 젠시가 이사 오면서 시작했습니다. 이때 젠시가 이사 온 곳은 의미심장하게도 ‘퓨쳐 랜드’(모텔이름)입니다. 말하자면 젠시는 마치 미래에서 온 아이처럼 보입니다. 어떤 미래? 무니의 미래에서. 무니의 미래에서 무니를 만나러 제시간에 도착한 아이....왜 그런 가정이 성립하는가라고 여러분이 반문할 수 있을 겁니다. 당신 지금 소설 쓰는거 아닙니까? 성립할 수 있습니다. 여긴 어디입니까? 디즈니 월드입니다. 마법이 이루어지는 곳. 무니가 살고 있는 곳? 매직 캐슬, 젠시가 이사 온 곳? 퓨쳐 랜드. 미래의 땅. 말하자면 이건 정확한 대구입니다. 지금 상황은 정확히 뭡니까? 엄마 핼리가 딸과 헤어지려는 순간입니다. 이때 이 관계를 무니와 젠시로 갖다놓으면 어떻습니까? 미래의 엄마 무니가 미래의 딸 젠시와 헤어지는 순간입니다. 엄마와 딸. 달려와서 무니가 젠시에게 정확하게 뭐라고 얘기합니까? 다시는 너와 만나지 못할지도 몰라. 이건 누구의 상황입니까? 핼리의 상황. 저는 이 장면을 이렇게까지 말하고 싶어집니다. 이건 공간적 이동이 아니라 시간적 이동이다. 이건 일종의 타임머신의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긴 어디? 마법의 성. 간 곳은 어디? 퓨쳐 랜드.....이때 손을 잡고 뛴 건 무니가 아니라 젠시라는게 핵심입니다. 이게 대답입니다. 있는 힘껏 뛰어서 디즈니 월드의 매직 킹덤 캐슬로 무니를 데려갑니다. 그건 어떤 대답입니까? 젠시는 엄마가 버렸습니다. 두 번 다시 만나러 오지 않습니다. 15살의 무니가 젠시를 낳은 다음 젠시를 핼리에게 맡겨놓고 두 번 다시 핼리를 만나러 오지 않는 상황이 반복될 걸 젠시는 지금 막아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 액션을 이렇게까지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날 버리지 마세요. 다시 한번 시작하세요. 용기를 내고, 그래서 어른이 돼서 당신이 나를 낳으면 이 비참한 매직 캐슬에서 놀이를 하지 말고 부디 성공해서 나를 디즈니 월드 매직 킹덤 캐슬로 데려가주세요.” 아마 이렇게 말하며 매직캐슬까지 뛰어갔을 겁니다. 물론 위탁가정에 가서 무니가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무니가 핼리와 머물면 어떤 기회도 없을 거라는 것. 젠시는 무니에게 한 번 해보세요라고 지금 응원하고 있는 겁니다. 말하자면 젠시가 무니의 손을 잡고 디즈니 매직 캐슬로 뛰어간 이 행위는 정확하게 미래를 위한 도약이며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딸 젠시가 미래의 엄마 무니에게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응원. ‘난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라는 응답으로 보입니다.

 

 

작성자 보충설명: 결말은 물론 현실이 아닌 판타지. 이미 영화내에서 4인가족 1700달러라는 입장가격까지 언급됨. 방세도 못낼 처지의 무니와 젠시는 합법적으로 들어갈 수 없음. 하지만 환상의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슨 의미로 찍었는지가 중요.

 

 

물론 여기에 비판적인 비평이 있습니다. 디즈니 월드의 매직 캐슬은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이며 거짓 신화이며 이미지의 시뮬라크라인데 그 앞에서 무슨 약속을 할 수 있는가라고. 하지만 저는 그 비평에 대해서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동의는 할 수 있지만 그 비평은 한 가지 사실을 잊었습니다. 상대가 6살짜리 아이 무니입니다. 그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 무니가 위탁가정에 가서 어른이 되어 대학에 가고 난 다음에 해도 충분합니다. 무니가 ‘레이디 버드’가 된 다음에 해도 충분합니다. 이건 지금 할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무니에게 필요한건 더도 덜도 아닌 현실을 긍정하는 것, 그 위탁가정에서 용기를 내는 것, 그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영화가 시작했었을 때 젠시가 도착한 걸 겁니다. 말하자면 이 영화는 하나의 원, 하나의 사이클, 그런 지점에서 <탠저린>과 똑같은 구도를 가진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것이 <플로리다 프로젝트>에 대한 저의 버전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들 각자의 버전이 있을 겁니다. 저는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영화 바깥으로 나가지 말 것. 영화 안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또 다른 버전을 제시해볼 것.

 

텐더로인 텐더로인
33 Lv. 172637/190000P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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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잘 읽었어요 생각지 못했던 해석이네요 젠시가 미래의 무니의 아이라 볼 수 있다니ㅠ 이거 보니 영화 한 번 더 보고 싶네요

01:25
18.03.23.
profile image
우아아악
저도 N차를 했을때 파악한 새정보가 좀 있었습니다.
01:48
18.03.23.
2등

소름돋았어요.... 이렇게 해석하니 모든게딱딱 맞아떨어지네요 처음엔 엔딩이 왜이래하고생각했는데ㅠㅠ 참 ㅅ곱씹어볼수록 좋은 영화같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01:29
18.03.23.
profile image 3등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이걸 읽고 나니 한번 더 보고 싶어지네요

역시 정성일님 gv란..

01:29
18.03.23.
profile image

와... 이 글을 읽고 보니 전 아직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멀었네요 ㅎㅎ 무릎을 탁 치게 되는 해설인 것 같아요. 영화에서 첫 장면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는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ㅎㅎ 

01:36
18.03.23.
profile image
위재

들으면서 너무 고개를 끄덕거렸더니 뻐근하네요ㅎ 제가 간파했던 지점들과 놓쳤던 포인트들이 대하드라마처럼 쏟아지니...

01:51
18.03.23.

와 이거 보고 소름돋았어요 또 보러가야하나 생각이드네요

01:52
18.03.23.
profile image
황혼
당연히 또 보시면 좋습니다. 어른의 시선으로 추론해야 하는 괄호쳐진, 생략되고 암시만 된 상황들이 여럿 있거든요. 첫관람에 다 파악하긴 힘들죠.
01:55
18.03.23.
profile image

귀에 목소리 들리는 것 같아요 ㅎㅎ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06:44
18.03.23.
profile image

정리 하시느냐 고생 많으셨고 잘 읽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젠시와 할머니와는 인종이 다르고 엄마와 헤어져 다시는 못만났다는데 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있어서(이 아이 또한 젠시와 인종이 다름) 뭔가 이상하다 생각을 했는데

평론가님의 해석을 봐보니 말끔하게 해결되네요 ㄷㄷ

06:59
18.03.23.

와! 역시 정성일 평론가님의 해석은 늘 새롭고 놀랍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성스럽게 적어주신 내용 잘 읽었습니다~

07:09
18.03.23.
profile image

그 자체로도 훌륭한 엔딩인데 이런 설명을 곁들이니 더 감동적이네요 ㅠㅠ

07:45
18.03.23.
f175v2a
삭제된 댓글입니다.
07:54
18.03.23.

마지막 장면이 슬펐는데 이 글 보니 희망차게 느껴지네요. ㅠㅠ 영화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네요 ㅠㅠ

10:00
18.03.23.
profile image

와 역시 정성일.... 엔딩 말고 그 전에 하셨던 이야기도 다 듣고 싶었는데 다음에는 꼭 가야겠습니다 ㅠㅠ

10:04
18.03.23.

정성일 평론가님의 톡은 너무 길고 장황해서 좀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그 시간동안 영화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는 말씀들은 거의 최고 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엔딩에 대한 해석하나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 같네요.

10:06
18.03.23.

이게 또 이렇게 해석할 수 있군요...

어마어마하네요 정말..

극장에서 엔딩 봤던 그 순간처럼 한 대 맞은 거 같네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0:39
18.03.23.
profile image

진짜 윗댓처럼 한 대 맞은 것 같네요 ㅠㅠ 이해를 못했던 부분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00
18.03.23.

오오오 판타지라는 설정하엔 충분히 있을수 있는 해석이네요. 마음에 들어요

12:07
18.03.23.

역시 정성일 평론가님 bbb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5:18
18.03.23.

정성일 평론가님에 대한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의도치 않은 라임? ㅋㅋ) ㄷㄷ

20:59
18.03.23.

뒤늦게 댓글 확인하고 읽으러 왔습니다.

소름 돋는 해석이네요....엄청나네요....

저 때문에 괜히 고생하신 건 아닌지 죄송하면서도..감사합니다.

21:06
18.03.23.
profile image

엄청납니다. 저도 마지막 엔딩을 환타지이자 희망으로 느꼈지만 젠시 퓨쳐랜드는 정말.....소름돋는 해석이었습니다. 어쩐지 그 할머니 집에 있는 젠시의 동생으로 보이는 아이에 대해선 별 설명도 없고 살짝 의아했었는데 정성일 평론가 해석대로라면 딱 떨어지네요. 스쿠티와 분리된 후로 영화끝까지 계속 젠시와 둘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덕분에 더더더욱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애정할 것 같아요.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05:40
18.03.25.

세상에... 진짜 소름끼치네요.. 잘읽었어요

19:46
18.03.25.

역시 정성일 평론가님은 고품질 최상의 영화이야기꾼! 최고네요~

글 남겨주신 덕분에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4:34
18.03.27.

와.... 원이었군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해석이에요.

11:41
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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