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간단 후기 (스포 조금/수정)
영화 자체는 솔직히 예상 가능한 스토리고, 감독도 연출을 잘 하지는 못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세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 하는데다, 그 밸런스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영화의 단점들을 어느 정도 가려주는 느낌이었어요.
만약 그 밸런스가 무너졌다면 영화도 함께 무너졌겠죠.
영화가 성공한다면 감독은 배우들에게 크게 감사해야 할 듯.
그리고 이 영화의 큰 강점 중 하나는 진태의 연주 씬인데, 이 씬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워낙 강렬해서 아마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나설 때는 박정민 배우의 연기를 더 강하게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박정민 배우를 처음 만났는데 대단히 인상적인 만남이었어요.
이병헌 배우의 조하는 진태의 캐릭터 성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역시나 연기를 어마어마하게 잘 했습니다.
저는 남한산성의 최명길 때보다 더 발전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느 때보다 즐기면서 연기한 게 눈에 보여서 팬 입장에선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매니저님 말씀으로도 매우 즐겁게 촬영하셨다고 ㅋㅋ)
추천인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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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정말 잘 하시더군요
중간 중간 등장하는 연주 씬은 그냥 그랬는데, 클라이막스의 연주는 너무 좋았어요. 아마 음악 영화를 즐겨 보지 않는 저와같은 일반 관객들에겐 꽤 인상적인 씬일 거에요
그렇겠군요. 저처럼 사운드를 신경쓰게 보는 사람들은 좀 그럴거같아요.
영화 자체는 쏘쏘입니다만 배우들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내용 자체는 정말 뻔합니다. 연출도 뻔하구요.
그걸 배우들의 연기력과 애드립이 살짝 가리듯이 포장해준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 포장이 마음에 들고 안 들고가 호불호를 가를 것 같아요
박정민 연기 잘한다니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