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 IMDb 트리비아
[오리엔트 특급 살인] IMDb 트리비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비주얼과 각색 지점들이 있었지만, 드라마에 치중하려다가 이야기가 여러모로 애매해져버린 듯해서 아쉬웠습니다... 원작에 비하면 많이 아쉬웠어요.
오타, 의역 많습니다. 원문에서 임의로 삭제한 항목들이 있습니다. “이 배우는 이 배우와 몇 번 협업했다”와 같은 비교적 중요도 낮은 항목들을 지우니 절반으로 줄어드네요.
1. 엔딩 크레딧의 노래 “Never Forget”은 미셸 파이퍼가 부른 것이다. 이 노래는 작곡가 패트릭 도일과 이 영화의 감독/주연인 케네스 브래너가 함께 썼다.
2. 1883년 10월 4일부터 운행된 원래의 오리엔트 특급은 파리에서 루마니아 지우르지우로 가는 경로였다.
3. 65mm 필름으로 촬영된 케네스 브래너의 두 번째 영화다. 첫 번째는 [햄릿](1996)이었다. 21년이 지나 이 포맷을 다시 사용하기로 한 이유는, 그가 감상해온 몇몇 독립영화들에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미하엘 하네케의 작품들. 두 번째 극장 예고편에서는 이 영화가 제한적으로 70mm 상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영화는 2010년대 들어서 65mm로 촬영되고 70mm로 영사되는 네 번째 케이스다. 앞서의 경우로는 [마스터](2012), [헤이트풀 에이트](2015), [덩케르크](2017)가 있었다.
4. 영화의 종반부에 용의자들 모두가 터널 입구의 긴 테이블에 앉아있는 모습은 다빈치의 그림 “최후의 만찬”을 모방한 것이다.
5. 첫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때, 많은 애거서 크리스티 팬들은 포와로의 기념비적인 콧수염에 대한 케네스 브래너의 해석이 원작의 모독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1974년에 이 소설이 최초로 영상화되었을 때에도 (당시 아직 살아있던) 크리스티는 앨버트 피니의 포와로가 보여준 콧수염에 실망했었다.
6. 캐스트와 엑스트라의 상당수는 케네스 브래너의 가까운 친구들과 지인들로, 그 중 다수가 브래너의 과거 연출작들에 출연한 적이 있거나, 그와 영화 혹은 연극에서 공연한 적 있거나, 혹은 케네스 브래너 씨어터 컴퍼니의 멤버이다.
7. [해밀턴]에서 Arron Burr 연기를 펼쳐 토니상(연극, 뮤지컬계 가장 유명한 상 : 역주)을 수상한 이후 레슬리 오덤 주니어의 첫 상업영화 주연작이다.
8. 열차는 빈코브치와 브로드 사이의 어딘가 산 높이에 멈춘다. 실제로 크로아티아에는 이런 곳이 없다. 이 곳은 원래 고원지대다.
9. 케네스 브래너는 에르큘 포와로를 스크린에서 연기한 15번째 배우다. 패러디나 크리스티가 쓰지 않은 작품들은 제외한 수치다.
10. 촬영 중에, 조쉬 개드는 데이지 리들리를 여러 차례 “취조”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리](2017)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 하고 이에 대한 반응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주디 덴치, 페넬로페 크루즈, 크리스 프랫, 그리고 [깨어난 포스] 감독 JJ 에이브람스 등이 이 장난에 동참했다. (아래 관련 영상 : 역주)
11. 오리엔트 특급에서 실제로 한 차례 살인이 벌어진 적 있었다. 한 여성이 강도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녀는 달리는 열차에서 밀려나가 살해당했다. 1년 후 크리스티의 소설이 나왔다. 또한 1950년에는 에스피오나지와 관련된 수상쩍은 상황에서 한 남자가 이 열차에서 실종되었고, 이것은 이안 플레밍의 [위기일발(From Russia to Love)] 소설에 영향을 주었다.
12. 조쉬 개드는 조니 뎁의 캐릭터가 “프랑스어를 한 마디도 못하기 때문에” 자신은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고 밝힌다. 사실 조니 뎁은 프랑스어에 능하다.
13. 안젤리나 졸 리가 허바드 부인 역으로 고려되었으나 하차했다. 샤를리즈 테론 역시 거론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미셸 파이퍼가 캐스팅되었다.
14. 20세기 폭스의 CEO 스테이시 스나이더는 안젤리나 졸리와의 협상을 몇 달만에 결렬시켰는데, 이것은 그녀 역할의 크기에 비해 너무 큰 스크립트 수정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15. 이 이야기는 1929년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터키 체르케츠쿄이에서 눈보라에 6일간 갇혀있었던 사건에 부분적으로 영감을 받았다. 2년 후 애거서 크리스티는 비슷한 경우에 말려들었는데,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폭우와 홍수가 선로를 지워버려 오랜 시간 발이 묶였던 것이다.
16. 미셸 파이퍼는 이 영화를 만드는 작업이 믿을 수 없이 어려운 작업이라고 묘사했다. 이는 이 시기의 특성과 이 시대에 사용된 언어에 기인한 것이었다.
17. 페넬로페 크루즈의 캐릭터는 원작에서 그레타 올슨이라는 이름의 스웨덴계 여성이다. 새로운 이름 필라 에스트라바도스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1938년작 [에르큘 포와로의 크리스마스]에서 따온 것이다.
18. 이 영화의 캐스트는 두 명의 오스카 수상자를 포함하는데, 주디 덴치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그들이다. 오스카 후보 출신자들로는 케네스 브래너, 윌렘 데포, 미셸 파이퍼, 그리고 조니 뎁이 있다.
19. 애거서 크리스티의 가장 큰 성취 중 하나로 여겨지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원작은 1934년 처음 출판되었다.
20. 영화의 마지막에 포와로는 [나일 강의 죽음] 사건을 전달받는다. 원작 [나일 강의 죽음]에서는 포와로가 사건이 발생하는 시점에 그 현장인 배에 타고 있었다.
21. 레슬리 오덤 주니어의 캐릭터 아르버스넛은 원작에서 대령이다. 여기서는 의사로 등장하며, 소설에서 콘스탄틴 박사가 했던 역할을 대체한다.
22. 2004년, 미셸 파이퍼는 또 다른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원작 영화 [검찰 측 증인]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 영화의 스크립트는 그녀의 남편, 데이비드 E. 켈리에 의해 쓰여졌다. 이것은 빌리 와일더의 1957년작 [정부]의 리메이크였다. 미셸 파이퍼는 마를렌 디에트리치가 연기했던 크리스틴 볼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었다.
23. 마누엘 가르시아-룰포의 캐릭터 마르퀘즈는 원작에서 포스카렐리라는 이름이다.
24.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숀 코너리가 1974년판 [오리엔트 특급살인]에서 아르버스넛 대령을 연기했었다.
25. 비록 이름은 다르지만 페넬로페 크루즈의 캐릭터는 1974년판에서 잉그리드 버그만이 연기했다.
(스포일러)
26.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지널 플롯은 1920년대 뉴저지의 하이필드/호프웰에서 벌어졌던 린드버그 유괴 사건에 바탕을 두었다. 맥퀸 캐릭터(작중 조쉬 개드가 연기한)의 아버지는 당시 린드버그 케이스의 책임 뉴저지 주 경찰관이었던 허버트 노먼 슈왈츠코프의 극화된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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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영상도 재밌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