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 IMDb 트리비아
※ 오역, 의역이 넘쳐날 수 있으므로 재미로만 봐주세요 :)
클린트 이스트우드 연출, 메릴 스트립/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중년의 회한을 다룬 명작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의 재개봉을 맞아 IMDb 트리비아를 번역해보았습니다.
▶ 성적인 맥락에서 "fuck"이라는 단어가 쓰인 영화중 몇 안되는 PG-13등급을 받은 영화이다.(프란체스카의 대사 중 "아니면 그저 우리가 마지막으로 바닥 위에서 섹스를 해야하나요?") 미국 영화협회는 원래 앞서 언급된 대사로 인해 이 영화를 R등급으로 책정했으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협회에 성공적으로 호소하여 다시 등급을 매길 수 있었다.
▶ 전해진 바에 따르면, 메릴 스트립은 이 영화의 중년의 가정주부역을 위해 15~20파운드 가량을 증량했다.
▶ 프란체스카의 집은 2003년 10월 6일에 방화에 의해 전소되었으며, 이는 Cedar 다리가(영화에서 로버트가 사진촬영을 목적으로 찾아온 다리) 파괴된지 거의 일년이 지나서의 일이다.
▶ 이 영화에서 사용된 농가는 근 30년 간 방치되어왔었으며 프로덕션 디자이너 Jeannine Oppewall와 그녀의 미술 감독 Charles William Breen과 William Arnold에 의해 완벽하게 복구되었다.
▶ 영화는 장면의 순서대로 촬영되었다.
▶ 최초에는 로버트 레드포드가 이 영화의 연출 및 주연으로 내정되었었다.
▶ 프란체스카와 로버트가 만났던 곳인 Cedar 다리는 2002년 9월 3일에 화재에 의해 파괴되었다.
▶ Robert James Waller(영화원작의 저자)는 그의 원고를 11일 만에 끝마쳤으며, 이는 여러 친구들 및 가족에게 단순히 선물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의 친구 중 하나는 이 원고에 매우 감명을 받았으며, 현업에 있는 문인 대리인에게 관심을 이끌어내도 되는지 Robert James Waller에게 물었다. Waller는 이후 뉴욕의 대리인으로부터 "... Robert, 그 동안 어디에 있었던 거에요?"라는 물음과 함께 인생의 변환점이 될 전화를 받게 되었다.
▶ 이 영화는 36일만에 촬영이 완료되었다.
▶ Catherine Deneuve가 프란체스카 역할을 위해 오디셨을 보았다.
▶ 스튜디오가 처음에는 여주연역으로 젊은 배우들에게만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적합한 배우를 찾는데 실패했다. 메릴 스트립에게 배역을 제안키로한 생각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어머니인 Ruth Wood로부터 나왔다.
▶ 둘 간의 갈등씬에서 로버트는 살짝 울면서 카메라에 등을 져버리기 때문에 관객들은 그를 볼 수 없다. 이 장면을 촬영할 때 메릴 스트립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그런식으로 찍으면 배우를 보여줄 기회를 놓치게 되지 않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이스트우드는 해당 씬은 로버트가 직접적으로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낫다고 대답했다. 그 때야 스트립은 놀라며 클린트가 배우로서 빛날 기회를 갖는 것보다 연출가로서 그 순간을 더욱 고민하는 재능에 찬사를 보냈다.
▶ Bruce Beresford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전에 감독으로 내정되었나 프란체스카 존스를 영국인으로 그리고자 했다. 이것이 스튜디오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는 하차하였다.
▶ 1993년에 Sydney Pollack은 이 영화의 감독에 유력후보였으며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그 당시 여주연역에 도전했던 배우들로는 수잔 서렌든, Jessica Lange, Barbara Hershey, Isabella Rossellini 그리고 Anjelica Huston가 있었다.
▶ 영화는 표준적인 spherical format으로 촬영되었음에도 엔딩 크레딧에는 Panavision으로 찍었다는 것으로 표기되었다.
▶ 메릴 스트립은 자신의 분량이 있는 촬영파트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된 자녀역으로 출연하는 Annie Corley과 Victor Slezak을 만나기 위해 세트장을 찾았다. Annie Corley과 Victor Slezak 모두 그들이 프란체스카의 기억을 그려내는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 당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동거중이던 Frances Fisher는 이스트우드에게 그녀 자신을 프란체스카의 딸의 성인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클린트는 이를 거절하였다. Fisher는 메릴 스트립을 존경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어떠한 역이라도 맡을 수 있길 희망해왔었는데, 그녀의 세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배우였던 메릴이 주연으로 나오는 어느 영화에라도 단지 출연하고 싶어했다. 그녀는 촬영현장에서 스트립을 관찰할 수 있기를 원했다. 이스트우드는 이를 알고 있었데, 그는 Fisher가 아이오와의 세트장에 방문하고 싶다고 물을 때마다 "다음주에..."라는 말을 되뇌었다. 마침내 Fisher가 아이오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메릴이 떠난 뒤였다. 이스트우드는 그녀에게 "오, 메릴은 자신의 씬을 마쳤어"라고 알려줬다.
▶ 일탈을 꿈꾸는 로버트와 프란체스카 커플이 관음적인 프란체스카의 시끄러운 이웃들의 눈으로부터 도피한 피난처였던 재즈바에서 James Rivers의 베이시스트인 Kyle Eastwood가 아주 잠시 보여진다.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제안하기 위해 메릴 스트립을 접촉했을 당시, 그녀가 보았던 이스트우드가 출연한 영화는 'Play Misty for Me'(1971)가 전부였다.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분한 사진작가인 로버트 킨케이드는 S36 drive가 장착된 Nikon F SLR 카메라를 사용한다.
▶ 이 영화 이전에 아이오와의 Winterset은 주로 John Wayne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었다. 이 영화는 결국 엄청나게 많은 팬들을 다양한 다리와 다른 장소들로 끌어들였으며 오늘날 아직까지도 John Wayne의 팬들이 찾고 있다.
▶ 로버트의 왜건 번호판은 X476S8, 프란체스카의 남편 차량 번호판은 562S7 그리고 프란체스카의 번호판은 734L8이다.
추천인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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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막스에서의 손떨림 장면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ㅠ ㅎ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감정은 일생의 단 한 번 만 찾아오는 거예요 ㅠㅠ 진짜 명대사 덩어립니다
로버트의 간절함이 담긴 표정이 생생합니다 ㅜ
명작이라니
언젠가는 볼까해요 ㅎ
어차피 보실거라면 극장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
메릴 스트립이 아니라면 생각하기 힘든 배역지요 ㅎ
배우의 아우라 라는 것이 이럴 때 참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고백하면서 썼던 표현이 인생의 담금질을 통해야만 얻을 수 있는 무게를 지니고 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