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기방학..

정가영 감독의 '가을단기방학'은 '우리들'의 주연이였던 최수인 배우 때문에 보고 싶던 영화였어요.

SIWFF 때는 일정이 맞지 않았고.. 최수인 배우가 직접 오기도 한 것 같던데.. 아쉬웠지요.

'어떤 하루'라는 옴니버스 영화에 함께 묶여서 지난 주 목요일에 개봉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다른 데 정신이 팔려 깜박하고 있다가.. 지난 일요일에 일정 급변경해서 월드타워에 갔었어요.

'어떤 하루'는 청주대 영화학과 동문들의 졸업작품들인..

'가을단기방학', '로라', '속죄' 단편 3편을 묶어놓은 옴니버스 영화이지요.

전국 4개 극장에서 개봉을 했는데.. 2개관이 롯데시네마에요.

청주대 동문 작품이라 청주점에 걸렸고..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월드타워에 걸렸더군요.

'톰과 릴리'가 유일하게 월드타워에서 개봉했을때 만큼이나 좀 뜻밖이다 하는 느낌이..

2,3명이서 볼 줄 알았는데.. 영화 관련 지인분들이 좀 오신 듯 보이더군요.

'로라'역을 하신 김영서 배우와 그 지인분들이 오신 것 같던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1주일 하고 내리겠지 했는데.. 월드타워 금주 목요일까지 시간표에 있어요.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주말 시간표 한번 챙겨보심이..

제 관심의 영화는 가을방학과제를 위해 청주에서 울산으로 혼자 엄마를 만나러 가는 아이의 이야기인데..

뭐.. 그냥 최수인 배우를 보는 게 너무 반갑고 좋아서.. ^^;;; 그 특유의 걸음걸이, 뛰는 폼 여전하고..

다 좋지만.. 특히나 혼자 있는 장면들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극중 설정이 아니라 실제 현재 치아교정 중인것 같던데..

시네21 1112호에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을지..

'우리들'의 배우들을 인터뷰하고 화보 촬영까지 했다고 하네요.

ps. 아.. 이 영화에는 애니메이션이 간간이 쓰이고.. 에브이(포켓몬)가 잠깐 등장하기까지 하는데..

학교졸업단편작품에 등장하니 법적 문제는 해결했을까 하는 걱정부터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