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아아 이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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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대 로봇 사이즈에 일단 만족이었습니다
거기 압도가 되어서 다른건 눈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ㅎㅎ
5등급짜리는 확실히 활약이 적었어요 ㅠㅠ
엄청난 액션을 보여주나 했는데 5등급의 파워를 잘못느껴서리 ㅠㅠ


초등학생이 쓴 3류 만화도 보는 것 같았아요;;
블레이드가 보고싶어지네요 ㅜㅜ

오골오골한 캐릭터등 깔거린 무궁무진 하지만 저 향수는 무시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로봇과 괴수의 타격감의 쾌감도 상당했구요.

정말 즐기기엔 최고의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제가아닌 어렸을적 다간, 선가드 그리고 에반게리온등을 볼때의 향수를 느꼈을때랄까요?


뭔가 과거를 되새기게 만드는 영화라서 열광하는 부분이 분명 큽니다..
평소같으면 이것저것 비판할 거리가 많았을 테지만 향수를 자극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누군가에겐 극찬을 하게 만드니까요..
다만 영화적으로 볼 때 스토리도 캐릭터도 모두 빈약한 건 만족 못한 사람들에게 힐난을 들을 소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영화를 보는 관점에 따라 판단은 개인적일 수밖에 없는 영화에요..

오카다 토시오의 [오타쿠]라는 책을 보면 특촬물에서 괴물의 사이즈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가에 대한 분석이 있는데 대충 요지는 이렇습니다.
건물에 가려지는 사이즈-위압감도 없고 보잘것 없어 보인다
건물이 다리 즈음에 오는 거대한 사이즈-괴물이 멍청해 보이고, 비현실적인 느낌만 강하다
가장 적절한 사이즈는 고층빌딩이 딱 허리나 가슴팍 정도에 와서 괴물이 포효하는 모습이 건물 사이사이로 드러나는 정도라는 결론을 내리더군요. 꽤 일리가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 정도가 '크다'라는 느낌을 제일 잘 전해주니까요.
제 불만은 이런 요소들에서 기인합니다. 그냥 로봇과 괴수가 바다 위에서 싸워 버리니 피가 끓어오르지가 않더라고요.
물론 홍콩 시퀀스의 후반에는 도심으로 들어오긴 합니다만, 위에서 말했듯 계속 클로즈업 위주라 뭔가 '거대함'이 잘 안 느껴졌습니다.
저는 인간의 문명 따위는 가볍게 무시해 버리는 거대함을 느끼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런 부분은 영화가 샌드맨님의 개인적 기대감과 결부되지 못한 부분에서 오는 아쉬움 같군요.. ^^
저는 선박이나 도시의 전투씬 만으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고민하지 않고 봤거든요.. 역시 만족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네요.. 안타깝습니다..

제 감상과는 별개로 일단 성공했으면 하는 영화라...
다른 이야기지만, 전 나이가 들수록 영화에 몰입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느낍니다. 어쩐지 한 발 떨어져서 보게 되죠. 누적되는 레퍼런스가 많다 보니 그 어떤 영화에도 팔팔했던 시절의 감흥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퍼시픽 림>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오랜만에 아주 몰입해서 봤습니다. 처음 경험해본 애트모스의 힘도 컸겠죠. (앞으로 여기서 한국 영화 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에 아주 깊이가 있었다면 오히려 지나치게 피로하고 오히려 몰입이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토리의 깊이는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냥 앞뒤는 맞길 바랬는데...계속 신경쓰이는 설정이 한두개가 아니더라고요.
바닷물을 그래픽으로 표현하는것 그것에 빠지는 메카닉등을 영상으로 뽑아내는것이 얼마나 어려울지 생각하면서 봐서그런지
저는 최고였습니다
물론 개인감상이야 다른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감상을 작품의 질로까지 적용시키는것은
뭔가 순서가 잘못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사견을 배제하고 생각해도 [퍼시픽 림]이 양질의 작품이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그리고 정말 순수한 저의 감상만 얘기하자면 '일단 만들어 준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에 가까운 편이에요.

분명 단점이 드러난 부분이 많아요^^
그렇지만 자신의 덕력을 이렇게 실사화 했다는건 칭찬 할 만하죠^^


스토리 전개와 대사는 딱 만화스럽더군요 ㅎ
그래도 로봇과 괴수의 액션은 신나게 봤습니다^^

저도 이 글에 공감합니다. 제가 맨 오브 스틸을 더 재밌다고 생각할 줄이야...
키쿠치 린코는 정말 미스 캐스팅인 것 같고 좀 더 어려보이는 여자가 어울렸다고 봅니다.
좋았던 점은 무게감과 타격감, 질감이 잘 느껴지는 애니메이팅과 현란한 홍콩 전투씬입니다.
각 예거와 카이주가 좀 더 개성있게 다양한 활약을 보여줬으면 재밌었을텐데
나왔다가 허무하게 퇴장하는 것들이 많아서 특히 아쉬웠습니다.


스토리와 연기가 조금 이상하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영화를 재는 잣대가 너무 많은 것 같네요 ㅎ
영화를 본 대다수의 관객은 장면 전환 방식이라던지 전투할 때 주로 밤씬만 있었다던지 하는거 신경도 안쓸 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드리프트에 대해서 너무 길게 할애했을 경우 관객들을 지루하게 만들 수 도 있죠.
안그래도 영화평들 보면 중간에 진행이 약간 느려지는(지루해지는) 것 같다고 하던데
영상학을 배운 제 입장에서 쇼프로그램을 볼때 제대로 즐기질 못하고 프로그램 분석만 할 때가 있었죠.
남들 웃을때 혼자 심각해져가 있고 ㅎㅎ 이 글을 본 제 첫 느낌이 그랬어요 ㅎ

개봉 첫날 심야로 보려고 잠도 안 자고 달려갔는걸요. 순전히 로봇이랑 괴수 보려고요.
근데 즐겁지가 않았으니 분석을 하게 되네요.
이 글은 오랜 기다림에 보상받지 못한 덕후의 외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강력한 덕심과 기대 때문에 실망이 크셨던 것 같습니다 ㅠ_ㅠ
전 거대 로봇과 괴수의 막싸움에 압도당해 오글거리는 연기나 스토리는 눈에 안 들어왔습니다.

아아 이건데!
라면서 봤습니다.
적어주신 몇몇 이유가 저에겐 반대로 작용한듯요.

쓰신 내용에 100% 공감합니다.
저만의 불만이 아니엇군요 ㅋ
잘보이지도 않는 느려터진 움직임의 구질구질한 액션
유치함, 개연성 상실, 거지같은 인간배우들의 연기력
델토로의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한 자기만족 작업이었던 듯 ㅋ

상당부분 제가 느꼈던 점과 정말 유사하시네요~
저도 별로였던 점들이 왜케 클로즈업이 많은지 예거가 뭐하는 액션을 보이는지 잘 모르겠다 싶은 장면들이 간간히 있더군요.
스토리야 어차피 기대안하고 액션씬만 보려고 간거라 육중한 메카와 괴수가 벌이는 격투씬의 스케일은 마음에 들긴 했지만
말씀하신 메카의 질감 (특히 비오는날 바다로 출격하던 장면)은 트랜스포머에서 보여준 실사화된 메카의 질감이란 느낀보단
CG애니메이션속의 메카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지더군요.(눈에 확 띌정도로..;;)
배우들 연기는 와이프랑 나오면서 한말이 '아시다 마나 (일본 아역배우)가 연기 젤 잘했다'란 생각이 들정도로 배우들은..;;;
암튼 이 영화가 남긴 긍정적인건 스케일과 메카의 묵중함이랄까...
분명 이후의 로봇실사화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수가 없겠죠.
기대감엔 상당히 못미치긴했었습니다.

불만 5개는 공감하고. 특히 1번은 보면서 이거 뭐하는 장면인지 전체그림 좀 잡아줘 속으로 외치게 되더군요...
그래도 이런 영화 볼 수 있다는 것에 넘 황홀해서... 진짜 첫 예거 출격 장면의 감동이 ...
단점을 다 가리는 기다렸던 영화 봤다는....
저도 좀 아쉽게 본 영화입니다.
트랜스포머1편만큼의 신선한 충격이 없던 영화였지요.
하지만 홍콩씬에선 엄지를 지켜들고 싶은..
차후 델토로감독이 헬보이3편과 광기의 산맥 연출을 맡을수 있을지 심히 걱정됩니다.

저도 쓰신 내용에 동감합니다.
보러 가기 전에 다들 스토리 보다는 스케일을 즐기고 오라고 하셔서 그 부분에 집중해서 보긴 했습니다.
그래도 인물들이 너무 평면적으로 설득력 없는것도 심하고 거기다 배우들 연기력이 튀어버려 거슬리기 그지 없더군요
아무리 사람보다 카이주와 로봇이 부각되는 영화라 하더라도 그런 연기력은 정말이지...
그리고 너무 어두운 화면이 몰입감을 방해하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반갑기는 했어요

저랑 거의 비슷하게 단점을 느끼신듯해요.
cg만 좀 더 실사같이 띄우고 배경과 분리를 했더라도 많이 나아졌을 것 같은...안타까움이 드네요.
스토리는 뭐 -_-
저도 델토로 영화중에서 최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