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4월의 국내 박스오피스 TOP5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박스오피스 TOP5를 알아보면서,

밋밋함을 덜기 위해 제 왓챠 별점과 한줄평을 함께 남겨봅니다. (읭? 왜?!)

* 순위 자료는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별점은 다섯 개가 만점입니다.

2016년 

#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4.27 개봉)

별점: ★★★★☆

한줄: 캡틴 로저스에서 스티브 로저스로 ! 어벤저스급 물량공세는 거들 뿐

#2 주토피아(2016.2.17 개봉)

별점: ★★★★

한줄: 지금 여기 우리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유쾌한 우화, 월트 디즈니의 존재의 가치

#3 시간이탈자(2016.4.13 개봉)

별점: ★★

한줄: 궤도 이탈 영화의 시간 강탈 ㅠ

#4 날, 보러와요(2016.4.7 개봉)

별점: ★★★

한줄: 소재와 장르적 장치가 주는 힘에 비해, 뒷심이 많이 약한. 또 보러는 안 갈 것 같은 영화

#5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3.24 개봉)

별점: ★★★☆

한줄: DCEU만의 좋은 포인트마저 뭉개는 엉성한 스토리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이 힘을 합쳐도 구할 수가 없었다.

2015년

#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4.23 개봉)

별점: ★★

한줄: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란 이름조차 아까운 덩치만 커진 마블종합선물세트

#2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4.1 개봉)

별점: ★★★★

한줄: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할리우드 파워 빡빡이 3대장의 분노와 질주다!!

(대머리 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혹시나 표현이 불편한 분들께는 사과드립니다. ㅠ)

#3 스물(2015.3.25 개봉) 

- 미관람

#4 장수상회(2015.4.9 개봉)

- 미관람

#5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2.11 개봉)

별점: ★★★★

한줄: 우아하게 펼쳐지는 거침없는 폭력의 미학. 킥애스의 영국 신사 버전.

2014년

#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2014.3.26 개봉)

별점: ★★★★

한줄: 마블히어로 영화의 진화, 히어로물의 가장 완벽한 장르 융합

#2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2(2014.4.23 개봉)

별점: ★★★☆

한줄: 거미줄로 사랑의 수를 놓느라, 본업을 잊은 마크 웹의 스파이더맨

#3 방황하는 칼날(2014.4.10 개봉)

별점: ★★

한줄: 후반으로 갈수록 칼날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방황한다

#4 다이버전트(2014.4.16 개봉)

- 미관람

#5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3.20 개봉)

별점: ★★★★

한줄: 영화를 왜 작품이라 부르는지 알려주는 웨스 앤더슨의 장인정신

2013년

#1 아이언맨 3(2013.4.25 개봉)

별점: ★★

한줄: 아이언맨이 찾은 자아에 공감할 수가 없었다

#2 전설의 주먹(2013.4.10 개봉)

별점: ★☆

한줄: 쌍팔년도 아재감성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3 오블리비언(2013.4.11 개봉)

별점: ★★★

한줄: 다른 의미로 눈호강은 제대로 하게 해준 톰 아저씨 액션

#4 런닝맨(2013.4.4 개봉)

별점: ★☆

한줄: 영화는 또 신하균의 연기만 믿었고, 신하균은 또 영화의 작품성에 속았다.

#5 지.아이.조2 (2013.3.28 개봉)

- 미관람

2012년

#1 건축학개론(2012.3.22 개봉)

별점: ★★★☆

한줄: 15년 뒤 갑자기 코 옆에 점이 생기듯, 관람 후 떠오르는 첫사랑의 아름다운 가짜 추억들

#2 배틀쉽(2012.4.11 개봉)

- 미관람

#3 어벤져스(2012.4.26 개봉)

별점: ★★★

한줄: 히어로 물량공세로 진부한시나리오를 가린 영화. 다만, 캐릭터 케미는 완벽 

#4 간기남(2012.4.11 개봉)

별점: ☆

한줄: 어디 가서 봤다고 말하는 게 창피하다

#5 언터처블: 1%의 우정(2012.3.22 개봉)

별점: ★★

한줄: 유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 미래지향적 메시지도 구시대적 인종프레임을 넘지는 못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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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4년 간 MCU 영화가 4월 박스오피스 1위였네요. 바야흐로 4월은 마블의 것이었나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연휴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