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0
  • 쓰기
  • 검색

[13시간]

본슨이제 본슨이제
1087 0 0

표.jpg

 

어제 롯데월드타워 SOUND X 5관에서 13시간을 보고왔습니다.

 

변신로봇을 슬며시 뒤로 하고 다른 작품을 만든 마이클 베이 감독의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라 기대반 우려반 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단평은 좋은 건지 아쉬운 건지 애매한 영화??? 입니다.

 

 

어린 시절 마이클 베이 감독의 팬이었던 제가 어느순간 변절해버린 것 같아 미안하긴 하지만 쓴소리부터 해야겠네요.

 

마이클 베이의 작품은 이제... 감독이나 제작에 대한 선정보가 없어도 보다보면 알 수가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국내 감독들 중 윤제균 감독이 떠오르게 합니다.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이라고 하기보단 진부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오락영화의 어떤 공식처럼 영화가 읽혀지고 변형되어 저의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이제 밑천이 거의 드러났다고 느껴지니 관람 중간중간 아쉬움이 계속 떠올라 집중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고 성격상 고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전에 베이 감독이 주구장창 보여주던

 

'미국 만세'의 스토리텔링은 아닙니다.  하지만 설정과 캐릭터들,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이 그의 스타일과 그가 가진 생각을

 

안 떠올리게 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 애국자, 가족, 정보기관, 유머, 음모 등 작품은 다르지만 자주 그가 다루고 배치하던 방식의

 

설정들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어 보는내내 불편하게끔 합니다. 실화가 가져다주는 힘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이야길

 

좀 더 세련되고 묵직한 방법으로 밀고 나갔다면 훨씬 좋게 보이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영화를 보며 좋았던 점은 긴장감의 조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경과 어우러진 이야기의 강약이 중후반까진 상당히 훌륭하게

 

이어져 나갔던 것 같네요. 또 전작들에서 느껴졌던 과잉된 액션의 피로감도 훨씬 덜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마이클 베이는 대단한 감독이라 생각하고 새 작품이 개봉하면 기대하고 보러가려하는 사람입니다.

 

그의 필모를 되돌이켜보면 시대에 걸맞는 트렌디한 작품들을 그처럼 싸고 빠르고 재밌게 만들었던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아마 딱히 떠올려지는 사람이 몇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과거에 그를 영광의 자리에 올려줬던 공식과 영화를 다루는 방식이

 

어느순간부터 독이 되고 있지않나 싶네요.  팬이었던 사람으로서 바람은 그래도 뛰어났던 그의 감각이 좀 더 신선하게

 

영화를 바라보고 다루는 쪽으로 집중됐으면 한다는 것 이겠네요. 

 

 

 

잡담~

1. 월드타워 5관... 앞자리 사이드 였음에도 상당히 괜찮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네요. 만족했습니다.

2. 확실히 시사회 때 노매너 관객들 많아요 ㅠㅠ 기침연발, 오가는 사람들, 늦게 들어온 사람들... 유료관람에 비하여 확실히 그런 분들 

   많아욤ㅠㅠ 미워요ㅠㅠ

3. ㅎㅎㅎ 밑에 첨부한 사진의 사탕과 똑같은 제품을 영화 초반 주인공 잭이 비행기에서 섭취하더라구요. 저도 영화관에 앉아서 똑같은

   거 먹고 있었는데 ㅎㅎㅎ 심지어 통도 똑같음 ㅋㅋㅋ 깜놀했습니다.

 

ab.jpg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디피컬트] / [도뷔시]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1 익무노예 익무노예 1일 전09:43 387
공지 '드림 시나리오'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7 익무노예 익무노예 1일 전09:31 1109
HOT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호불호 후기 모음 2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2일 전00:09 6503
HOT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를 보고 나서 (스포 O) - 웨... 2 톰행크스 톰행크스 1시간 전15:58 274
HOT 주윤발의 첩혈속집 5 뚜바뚜바띠 1시간 전15:47 349
HOT [약스포]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2편을 기대하게 하네요 3 아이언하이드 아이언하이드 2시간 전15:33 255
HOT 경이로운 애니메이션 시네마 러빙 빈센트(2017) 2 Sonachine Sonachine 2시간 전15:24 248
HOT 극과극으로 나뉘지만 꽤나 좋았던 영화 2 Sonachine Sonachine 2시간 전15:16 478
HOT 천우희 보그, ‘에이트 쇼’ 2 NeoSun NeoSun 2시간 전14:54 483
HOT ‘혹성탈출 새로운시대’ 팬포스터들 2 NeoSun NeoSun 2시간 전14:41 255
HOT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시네마 스코어 2 카란 카란 3시간 전14:04 659
HOT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스크린X 데모영상 1 NeoSun NeoSun 3시간 전13:37 526
HOT 악마와의 토크쇼 - 불친절하고 디테일한 드라마(스포 유) 2 Holidayinbrokendream 4시간 전13:35 820
HOT 오타니 통역사 스캔들 드라마화, 제작은 라이언스게이트 TV 10 카란 카란 8시간 전09:05 1172
HOT 일론 머스크와 닮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프록... 2 카란 카란 4시간 전13:26 625
HOT <데드풀과 울버린> 과거 캐릭터의 부활에는 ‘필연적’ ... 2 카란 카란 5시간 전12:18 608
HOT 악마와의 토크쇼를 보고<약스포> 2 라인하르트012 5시간 전12:09 576
HOT 워너 브라더스 수어사이드 스쿼드 실패로 게임 매출 크게 감소 4 호러블맨 호러블맨 6시간 전11:13 772
HOT 에밀리 블런트, 상대 배우와 케미 맞지 않아 괴로운 적 있다 6 카란 카란 7시간 전10:06 2094
HOT (DCU) 크리처 코맨도스의 릭 플래그 시니어 피스메이커2에 합류 1 kad123 kad123 6시간 전11:19 632
HOT (DCU) DCU가 기대되는 4가지 이유 7 kad123 kad123 19시간 전21:55 2846
HOT [쇼군] 시즌 2 준비중 5 시작 시작 9시간 전08:34 1294
1136072
normal
오스틴무비 오스틴무비 7분 전17:28 77
1136071
image
망망이 10분 전17:25 45
1136070
image
golgo golgo 23분 전17:12 87
1136069
image
NeoSun NeoSun 34분 전17:01 139
1136068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1시간 전15:58 274
1136067
normal
뚜바뚜바띠 1시간 전15:47 349
1136066
image
아이언하이드 아이언하이드 2시간 전15:33 255
1136065
image
Sonachine Sonachine 2시간 전15:24 248
1136064
image
Sonachine Sonachine 2시간 전15:16 478
1136063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4:54 483
1136062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4:41 255
1136061
image
아몬드밀크 3시간 전14:05 598
1136060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4:04 659
1136059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4:03 341
1136058
image
샌드맨33 3시간 전13:42 159
1136057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3:37 526
1136056
image
Holidayinbrokendream 4시간 전13:35 820
1136055
image
카란 카란 4시간 전13:26 625
1136054
image
중복걸리려나 4시간 전12:36 199
1136053
normal
미래영화감독 5시간 전12:24 527
1136052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12:18 608
1136051
normal
라인하르트012 5시간 전12:09 576
1136050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1:23 545
1136049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1:20 388
1136048
image
kad123 kad123 6시간 전11:19 632
1136047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6시간 전11:15 326
1136046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6시간 전11:13 772
1136045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6시간 전11:12 490
1136044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58 564
1136043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48 249
1136042
image
카란 카란 6시간 전10:42 1496
1136041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42 363
1136040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40 358
1136039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37 177
1136038
image
카란 카란 6시간 전10:37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