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엔드게임 4DX(청담) 후기 "아는 만큼 재밌다"
- 으라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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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CGV는 처음 가봤는데 좋은 기억으로 다녀왔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영화도 효과도 대박이었습니다..
저는 개봉당일에 1회차하고 오늘이 2회차였는데
확실히 다시 보니 더 재밌고 더 몰입이 되더라구요.
4DX 경험 후기입니다.
4DX효과를 너무 남발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없는 것도 아니고 적절히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인워때 비해서 액션씬이 적기 때문에
좀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액션씬이 아니더라도
등 뒤에서 콕콕 찌르는 효과도 좋았구요.
불꽃이 나올 때는 목덜미가 뜨끈해지고,
피가 튀기는 장면엔 물이ㅋㅋㅋ
그래선지 뭔가 느낌이 오묘하더라구요ㅋㅋ
전투씬때는 확실히 강한 진동을 주면서 영화에 더욱 몰입이 되게끔 해주었습니다.
과한 효과로 스토리 이해에 방해를 주지 않고,
오히려 더 몰입이 가해지는 효과를 주면서 영화의 재미가 배가 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좋았던 장면은 목덜미에서 바람이 나오는 효과였어요ㅋ 진짜 좋더라구요.
영화 몰입 하는데 확실히 더 도움을 주었습니다.
4DX 완전 핵강추 드립니다!!!!!
그리고 영화 후기는..
아 너무 슬프네요 진짜ㅠㅠㅠㅠㅠㅠ
엔딩장면에서 코 훌쩍이는 소리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최고의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2회차 보면서 느꼈지만..
초반 우주씬에서 토니가 아이언맨 헬멧에 녹음을 할때, 헬멧의 절반이 망가졌었죠.. 뭔가 토니의 마지막 장면과 겹쳐보였고.
앤트맨이 양자영역에서 나온 뒤 길에 서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어났냐는 대사칠 때, 배경에 집이 보였어요. 그런데 그 집이 엔딩에서 캡아와 페기와 춤을 췄던! 그 집인거 같은데 맞나 모르겠네요. 뭔가 연결이 되는거 같았어요. 결국 캡아는 과거로 돌아가서 그 집에서 살았던 건가..
엔딩은 갑론을박이 많은데 확실히 감독 코멘터리가 필요해보여요ㅠ
엔딩은 진짜 너무 슬펏습니다.
3000만큼 사랑해.
너희 아버지도 치즈버거를 좋아했어.
와 진짜 제대로 감정 올라오더라구요..
이밖에도 1회차때 못느꼈던 것들을 2회차하면서 본것들이 만습니다.. 혹시 1회차 하고 읭? 하신분들이라면 2회차도 추천드립니다.. 알고봐도 정말 재밌습니다.
어찌보면 4DX 효과가 더불어져서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4DX 2D, IMAX 2D도 나오면 바로 예매해야겠어요!
아 그리고 끝나고 아로니안님과의 대화도 몰랐던 오마쥬도 잘 짚어주셔서 좋았구요.
특히 Q&A 타임때 "왜 멘티스는 장례식 장면에서 몸을 움직였을까요?" 라는 질문에
"장례식이 처음이었겠죠. 아이언맨도 잘 몰랐을테고. 그냥 바람에 몸을 맡겼을 수도 있구요" 라는 답변에 진짜 빵터졌습니다ㅋㅋㅋㅋ
블로그에서 글 자주 읽고 있는데 직접 이렇게 들으니 더 좋았습니다!
아..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ㅜ
아는만큼 더 보이고 재밌고 이해는 가는데
너무 알아야될게 많드르구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