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4dx 보고 왔어요(+파이널 포트레이트)
- 페일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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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분들의 강력 추천에 귀기울여
D열에서 프라임석으로 열심히 취켓팅해서 자리도 바꾸고
오전부터 부랴부랴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사실 볼 생각이 없었던 작품이라 정말 별 기대없이 봤는데
예상보다는 훨씬 재밌었어요ㅋㅋ
성동일 배우님 잠깐 등장하시고 잘 안나오셔서 의아했더니
역시 중요한 장면이 있었고 거기서 좀 울컥했어요ㅠㅠ
그리고 남주혁 배우가 생각보다 위화감이 없어서 좋았어요. 나름 키를 쥔 인물이고 비중 크고 중요한 씬이 많았는데 몰입되더라구요ㅎㅎ
연기가 마음에 안 드는 배우도 있긴 했지만 넘어가고;
예상외의(?) 엄태구 배우랑 설현 배우 케미도 보기 좋았고...
대망의 장군님! 조인성 배우 잘생겼다는 생각을 오랜만에 했네요ㅋㅋ 새삼스럽지만 워낙 익숙하면 또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잖아요. 근데 분장도 좀 어색하고 연기도 살짝 뜨거나 할때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같았어요ㅎㅎ
가족단위 관람이 많을때라 4dx도 예외는 아닌지
아이들뿐만아니라 연세 지긋하신 어른들도 많이 오셨는데
후반에 박수치는 분도 계시고 관람분위기도 훈훈했던...
슬로우 화면 남용같은 단점들도 꽤 있었지만
쓰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길어져서 넘기고;
그래도 기회되면 한번쯤은 다시 보러갈수도 있을듯한데
용포디 효과도 좋고 넘 재밌었지만 2d도 궁금하니까 2d로 가야겠어요ㅋㅋ
++파이널 포트레이트 패키지도 다녀왔어요.
뱃지도 예쁘고 포스터도 근사하고
아미 해머 진짜 미남이고 제프리 러쉬 연기 좋은데
영화는 잔잔하고 무난해서 딱히 할말이 없는;;
그럼에도 나름 소소한 유머도 있고 그럭저럭 잘 보고 왔어요ㅎ
뭔가 분위기가 극과 극인 영화를 보고 오신 것 같아요. <안시성>은 온가족의 훈훈함이 묻어나고 <파이널 포트레이트>는 굿즈가 남았군요(?)